국고채 금리가 1995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18년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갔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전망하며 국내 채권을 사들이고 있는 탓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
미국의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호한 경기지표와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의지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미국발 훈풍에도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25.95(0.89%) 오른 1만4253.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기존의 사상 최고치였던 1만4164...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증권사 임직원이 10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말 현재 증권사 임직원은 4만2802명으로 전년말 4만4055명보다 1253명 줄었다. 증권사 임직원이 연말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7년만이다.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04년 말 3만10...
지난 1일 미국의 ‘시퀘스터’(정부지출 자동삭감)가 발동한 뒤 첫 거래일인 4일 국내 금융시장은 큰 동요없이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34(0.66%) 하락한 2013.15에 장을 마쳤다. 개인...
대선이 끝난지 석달이 다 돼가지만, 기업의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한탕주의’를 노리는 ‘정치 테마주’ 광풍이 끊이질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선 전날 발표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재·보선 출마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아침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돌연 ...
25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증권가에서는 경기 부양 등 새정부 정책 효과로 주식시장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역대 정부의 첫해 증시 성적표를 보면 2년차 이상보다 크게 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피상적 수치일뿐 김대중 정부 이후에는 새정부 효과보다 글로벌 경제 영향이...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대선공약집에 있던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들을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라는 국정목표를 위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질서 확립’이라는 추진전략으로 묶어서 제시했다. ‘경제민주화’ 취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일부 공약은 좀더 진전되고 일부는 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와 관련된 종목들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새정부 테마주’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스톤글로벌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내정자...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조원동(57) 한국조세연구원장은 정권 교체에 관계없이 주요 요직을 거치며 경제정책을 담당해온 정통 경제관료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줄곧 동기보다 빨리 승진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
12일 북한의 핵실험 단행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예고된 악재인데다 그동안 수차례 북한발 리스크를 경험하면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국제사회 대응과 북한의 추가 조처 수위에 따라서는 한국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긴급회의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