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들이 국외 지식 서비스를 이용한 대가로 지불한 금액이 150억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는 2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7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국외 특허사용·치료·유학연수·컴퓨터서비스·법률·회계·연구개발·교육 등 지식 서비스 대가로 지불한 금액은 지난해 전체 151억8300만달러로 전년의 140억2...
변칙 우회상장을 통해 거액의 증여세를 탈세한 고액 자산가들이 100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우회상장을 시행한 기업 9곳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한 결과 증여세 등을 포탈한 혐의를 찾아내 모두 1161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주로 비상장법인을 소유한 ...
■ 삼중, 2015년부터 친환경선박 건조 삼성중공업이 오는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30% 줄인 ‘친환경 선박’만을 건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선업체가 친환경제품 개발과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2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녹색경영 선포식’을 열어, 친환...
사회 구성원이면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누려야 한다는 내용의 ‘기본소득 서울 선언’이 채택됐다. 27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에서 열린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국내외 참가자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지역 공동체에서부터 국가 단위, 지구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기본소득의 실현을 모색...
지난해 우리 경제는 2008년에 견줘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7%) 이후 11년 만에 성장률이 가장 낮았으나, 전세계에 몰아친 금융위기 속에서도 마이너스(-) 성장은 가까스로 피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
지난해 고객이 은행에 돈을 맡긴 대가로 받는 예·적금 이자소득이 4년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 25일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규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3.19%로 2008년(5.67%)보다 2.48%포인트나 떨어졌다. 예금금리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지난해 1월~...
노동유연화와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본소득’을 국내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다음 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 주요 활동가 및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기본소득 제도에 관심 있는 ...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리기로 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2008년과 2009년 크게 줄어들었던 세무조사 건수를 예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한편, 적극적인 세원 확보를 통해 부족한 재정수입을 메우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18일 취임 6개월에 즈음해 기자들과 만...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에 견줘 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은 지난해 남북 사이에 이뤄진 교역 규모가 16억6608만달러로 2008년(18억2073만달러)보다 8.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 7억568만달러에 그쳤던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까지 5년 새 갑절 이상으로 꾸준히 늘어났으나, 지난해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