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한 밀양 할매 할배들의 비닐 움막은 지난달 11일 경찰의 행정대집행에 산산히 조각났다. 세월호 참사, 국무총리 인선 논란 등 다른 이슈에 이들의 싸움도 묻혔다. 그렇게 ‘잊혀진 밀양’의 할매 할배들이 서울에 왔다. 사진과 그림, 판화로. <밀양기록프로젝트, 밀양을 살다>. 청와...
“한국은 동방의 등불”이라는 말로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도의 수필가, 극작가, 시인 타고르(1861~1941, 191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는 “음악은 두 영혼 사이의 무한을 채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가 맺는 관계 속에서의 크레바스보다도 훨씬 더 깊은 심연을 채우는 음악의 충만한 ...
예술가의 혈통은 감출 수 없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건축가 서을호씨가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부직포 직물을 소재삼아 설치·전시한 공간디자인 작품 ‘네 개의 주거지들(4Habitats)’이 화제다. 부인 김경은씨와 함께 구상해 만든 이 디자인 공간은 유명한 미술가인 그의 형 서도호씨의 설치작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