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둘째아들 유혁기(42)씨가 운영하는 미국 법인의 탈세와 돈세탁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각) “미국 국세청 범죄수사국이 유혁기씨가 대표로 있는 미국 법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엔 대사 시절인 2010년 5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란 제재 결의안 논의 과정에서 다른 이사국들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국가안보국(NSA)에 도·감청을 직접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국가안보국을 통한 도·감청을 일상적 외교정책 수단으로 활용해 왔...
우크라이나 사태로 냉전 해체 이후 최악의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잇따라 핵전쟁을 가상 시나리오로 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핵전쟁을 책임지는 전략사령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어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전략적 공격을 탐지하고 억제하기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라이...
미국 공화당의 일부 지도층 인사들이 최근 당 방침과 달리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2012년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9일(현지시각) <엠에스엔비시>(MSNBC)와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 다수와 의견을 달리한다”며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
북한이 영변에 건설 중인 실험용경수로(ELWR)가 사고나 공격을 당하는 경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한-미 등 주변국들이 북한과 안전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노틸러스 안보·지속가능성 연구소는 지난 6일 ‘영변 경수로 방사선 유출 위험에 관한 예시적 평가’라는 제목의...
공화당, ‘적극공세’와 ‘신중론’ 사이에서 손익계산 분주(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상대 모니카 르윈스키(41)의 등장이 미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대권후보로 집중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공화당의 공세가 재개된 시점에...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5일 대형 은행들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기소도 가능하다고 밝혀, 대형 은행들에 대한 엄격한 단죄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홀더 장관은 이날 주례 동영상 연설에서 “‘대마 불기소’ 같은 것은 없다. 아무리 크든, 아무리 이익을 많이 내든 법 위에 있는 개인이나 회사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