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자와드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내정자와 회담을 위해 26일 비공개리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럼즈펠드는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번이 12번째 방문이며 올 들어서는 처음 이라크를 방문하는 것이다. 럼즈펠드는 이번 방문 기간 오랜 진통 끝에 총리 ...
이란은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존재를 처음으로 밝힌 제2의 비밀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유럽과 미국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한 뒤 ...
이란의 핵 사태가 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24일 테헤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28일까지 이란에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촉구해 놓은 상태다. 따라서 유엔 안보리는 이...
이라크 새 정부 조각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치안불안을 확산시키려는 저항세력의 공격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대통령과 총리 등 핵심 지도부 구성을 마친 이라크 제 정파가 각료 인선 협의를 본격 시작한 24일 곳곳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이어지고 종파 간 분쟁의 와중에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피살체가 무...
파키스탄 정부는 24일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아프타드 칸 셰르파오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지대에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입수되기 전까지는" 빈 라덴이 어디에 있...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압력을 받고 있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 복장규정 단속을 완화할 것임을 23일 시사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여성들의 머리 싸개인) 히잡은 이란 여성들의 역사적 선택이기 때문에 그것을 쓰도록 강제할 필요는 없다"고 ...
이라크 의회는 22일 쿠르드족인 잘랄 탈라바니 과도정부 대통령을 새 정부 대통령으로, 수니파인 마무드 알-마슈하다니를 의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최대 종파인 시아파 정치세력이 추천한 자와드 알-말리키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고 30일 안에 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라크 의회...
이라크 의회는 22일 쿠르드족인 잘랄 탈라바니 현 과도정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재선출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을 대표해 평생을 투쟁해온 탈라바니 대통령은 아랍 국가로서 비 아랍계가 대통령이 된 첫 사례로, 이라크에서의 대통령직은 의전적 성격이 강하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날 시아파의 자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대행에게 이집트를 공식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 두 나라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21일 올메르트 총리대행과 통화하면서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며, 올메르트 총리대행은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하마스의 실질적 최고지도자 칼리드 마샤알이 중동평화 정착을 위한 전제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스라엘의 암살공격을 피해 시리아에서 망명생활 중인 마샤알은 21일 독일 ZDF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이 평화를 원한다면 우선적으로 동예루살렘을 포함해 1967년...
아제르바이잔을 방문중인 모스타파 모하마드 나자르 이란 국방장관은 미국의 위협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정부는 협상을 통한 해결을 원하지만 공격 위협이 제기된다면 이란도 기존 정책을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