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문호이자 최고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나깁(나집) 마흐푸즈(94)가 서구 언론의 마호메트 풍자만평 게재는 "모든 무슬림의 뺨을 때린 것과 같다"고 비난하며 이슬람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당국 상품의 불매운동을 지지하고 나섰다. 1988년 아랍권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마흐푸즈는 9일 발...
이스판디아르 라힘 마샤이 이란 부통령은 9일 미국이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해서 이란을 침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중인 마샤이 부통령은 이날 "이란은 이라크도 아니며, 아프가니스탄도 아니다"라며 "미국이 이란을 침공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호메트 풍자 만화파문의 세계적 확산과 관련, 해외공관 피습 등 이슬람권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는 덴마크의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총리에게 위로전화를 걸어 "우리의 연대와 지지" 입장을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포르 라스무센 총리는 이 통화에서 "폭력이 아니라 대화와 관용을 ...
이란은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만화 게재에 항의해 6일 덴마크와의 모든 교역을 중단시켰다. 마수드 미르-카제미 이란 통상장관은 “덴마크로부터의 수입을 비롯해 모든 무역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고 가 보도했다. 이란은 덴마크로부터 매년 2억8천만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날 테헤란 북부 덴마...
이란이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3년 내에 핵무기 개발 및 보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5일 밝혔다. 그는 국제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란이 현재 지하시장에서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3일 홍해에서 침몰한 이집트 여객선 ‘알살람 보카치오 98’이 항해 도중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회항을 요구했으나 승무원들이 이를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 5일 전했다. 이 사고로 1천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자 아흐메드 압델 와하브(30)는 사고 여객선이 출항한 지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자동차가...
(테헤란 AP=연합뉴스) 이란 핵문제가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이사회 결의안 통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된 가운데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재가동을 명령했다고 이란의 메흐르(Mehr)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란은 또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대신해 주겠다는 러시아의 제안은 ...
홍해 상에서 3일 새벽 발생한 이집트 여객선 `알-살람 보카치호 98호'의 침몰 사고가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이집트 당국은 사고 발생 이틀째인 4일 날이 밝으면서 사고 해역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재개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선박에 탔던 승객과 승무원 약 1천500명 가운데 4일 아침까지 30...
=사고선박 정원 20% 초과 0...홍해에서 침몰한 이집트 여객선은 정원의 약 20%를 초과한 1천41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사고 여객선을 소유한 회사의 또다른 선박이 지난해 10월 수에즈운하 남쪽 입구에서 화물선과 충돌, ...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반도를 갈라놓는 홍해에서 3일 승객과 승무원 등 1천400여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구조 당국은 사고해역 주변에서 20여구의 익사체를 수습하고 구명보트에 탄 200여명을 구조했지만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대부분의 승객은 익사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승객과 승무원 1천400여명을 태우고 사우디 아라비아를 떠나 이집트로 가던 대형 여객선 1척(1만1천800t급)이 홍해에서 침몰해 1천명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최악의 해상재난사고가 발생했다고 이집트 관영 메나(MENA) 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구조대는 35년 선령의 '알-살람 보카치오 98호'가 침몰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