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10명을 태운 나이지리아 국내선 여객기가 10일 남부도시 포트 하코트에 추락, 103명이 사망했다고 나이지리아 항공당국이 밝혔다. 수십명의 중.고교생이 탑승한 민영 소솔리소 항공 소속의 DC-9 여객기는 수도 아부자를 출발, 오후 2시께(현지시간) 악천후 속에서 포트 하코트 공항에 착륙을 시...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미샬은 9일 9개월에 걸친 이스라엘과의 휴전은 끝났다고 밝혔다. 시리아에 망명 중인 미샬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집회에서 "휴전의 여지는 없다"며 "우리는 새로운 휴전에 돌입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주민들은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 있음을 외...
이라크 저항조직인 '이라크 이슬람군'이 인질로 잡고 있던 미국인을 살해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인이 이라크에서 납치돼 살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 단체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자신들이 정한 시한 내에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질을 죽였다며 조만간 영상을 ...
아프리카는 전 대륙의 발전을 효율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공동 정부와 의회를 세우는 논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개별 나라로는 약소국이지만, 53개 나라가 힘을 합치면 국제사회에서도 제법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아프리카연합(AU) 정상들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아프리카와 세계질...
이란의 C-130 군용 수송기가 6일 수도 테헤란 근교 주택가에 떨어져 적어도 119명이 숨졌다고 등이 보도했다. 이 수송기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 기체에 이상이 생겨 비상 착륙하려고 회항하던 중 공항 인근 군인가족 거주지인 아자디의 샤흐라크-이 타우히드 지구에 추락했으며 뒤이어 10층짜리 아...
1982년의 이라크 두자일 마을 시아파 주민 학살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측근 7명의 재판이 6일 바그다드 그린존 내 특별법정에서 계속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전날에 이어 후세인 암살기도 사건이 있었던 두자일 주민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정보기관에 붙들려가 당했던 가혹행위를...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경찰학교에서 6일 여성 2명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과 학생 등 40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라크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과의 회견에서 경찰학교 구내식당에서 2명의 여성 자살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은 이날 테러로 36명...
이스라엘 정부가 핵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의 핵시설 공습을 추진한다 해도 지정학적인 한계 때문에 전면적인 공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미국 육군대학(U.S Army War College)이 5일 분석했다. 미 육군대학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오지의 핵시설은 이스라엘로부터 1천500∼1천700㎞ 정도 떨어져 있어 현재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측근 7명에 대한 재판이 5일 바그다드 특별법정에서 재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외국인 변호인들의 발언신청이 거부되면서 변호인단이 퇴정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재판부가 애초 입장을 번복해 예정됐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후세인을 포함한 피고인 8명은 오전 11시(현지...
사담 후세인 전이라크 대통령은 5일 재판에서 "나는 처형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후세인 전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 특별법정 재판에서 증인들이 첫번째 증언을 통해 후세인 대리인들이 무차별 체포와 고문, 학살을 자행했다고 밝힌뒤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세인 전대통령은 "나는 ...
콩고와 탄자니아 사이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의 레이크 탄자니카 지역에서 5일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케냐 해안지대는 물론 르완다의 수도인 키칼리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놀라 대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아직 지진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