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연락이 끊겼던 홍콩 서점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송에 나와 납치설을 부인하며 ‘비허가 도서’의 중국 내 판매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실종자’ 5명 가운데 1명으로 12월 말 홍콩에서 자취를 감췄던 코즈웨이베이 서점의 주주 리보는 29일 <봉황위성텔레비전>에 나와 “중국에 의해 납치됐다는 항간의 얘...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또다시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9일 3월1일을 기해 대형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현행 17.5%에서 17%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누리집에 올린 성명에서 지급준비율 인하 이유로 “충분한 유동성 공급과 합리적 금융 시스템 유지를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영 매체들을 비판했던 중국의 부동산 부호 런즈창 전 화위안그룹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들이 강제 폐쇄당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언론 탄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왕샹웨이 편집장은 29일 칼럼에서 “(런즈창 계정의 폐쇄) 결정은 충분...
중국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미 일간 USA투데이,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자산규모가 10억 달러(1조2천345억 원)를 넘는 베이징의 거부는 모두 100명으로, 뉴욕의 95명을 앞...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한치의 양보 없이 양쪽이 평행선을 달렸다.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쪽은 이 문제가 민감한 쟁점으로 비치지 않도록 애써 억제하려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
<환구시보>, “북 위성 발사로 인한 금융제재 때문인듯” 보도 중국이 북한과의 석탄 거래를 다음달부터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한 기업인의 말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의 한 ‘대외무역기업 책임자...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자 ‘소셜미디어 스타’인 런즈창 전 화위안그룹 회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잇따른 언론사 방문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가 관영매체로부터 ‘반당분자’라는 강도 높은 비난을 받고 있다. 베이징시 당위원회가 운영하는 뉴스사이트 <천룡망>은 22일 ‘누리꾼들은 왜 런즈창에게 당 교육을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일본 참의원의 의회간 교류인 ‘중-일 의원회의’가 약 4년 만에 재개됐다. 전인대가 22일 베이징을 방문한 일본 참의원 초당파 의원단을 만나 의원회의를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양쪽은 중-일 관계와 의회 교류, 경제·무역 관계, 환경보호 협력, 인문 교류와 ...
중국이 한국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 논의에 격하게 반대하며 한-중 관계가 냉랭해지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당장은 중국 정부의 가시적인 조처가 없지만 외교적 갈등의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베이징에서 식품 사업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