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와 강경파들이 연일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동북 접경지역의 군사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 철회”를 처음 언급했다. 중화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환구시보>는 17일 ‘동북지역 군사 배치를 강화해 한반도 혼란 발생 막아야’라는 제목의 사설에...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놓고 한-중이 견해 차를 좁히고 못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박자를 맞춘 것이라 여기고, 한국은 중국의 의구심이 지나치다고 불만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 소식통은 1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항장 칼춤’ 발언이 지나쳤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자위적 차원의 핵보유’ 주장에 관해 중국과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 논평을 내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황당하고 무리한 발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청샤오허 중국 인민대 교수는 15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국의 핵무기 보유는 북한의 향후 추가 핵실험 여부, 미·중의 태...
중국이 원로 퇴직 간부들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취임 뒤 줄곧 원로들의 훈수 정치를 막아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그의 권력 장악력이 더 강화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3일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이 ‘퇴직 간부 관련 업무 개선안...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한달여의 침묵을 깨고 ‘지속적인 위안화 약세는 없다”고 말했다. 투기 세력의 중국 경제 경착륙론을 반박하는 동시에 춘절 연휴를 끝내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를 안정시키려는 발언으로 보인다. ‘미스터 런민비’로 불리는 저우 총재는 13일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과의 인터뷰...
중국에서 처음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진 환자는 중국 중남부 장시성(江西省) 간저우시 간현에 사는 34세의 남성으로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한 회사 직원이다. 이 남성은 베네수엘라를 여행하던 지난달 2...
중국 공안당국이 석달째 실종 중이던 홍콩 서점 관계자들을 위법 행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중국 공안당국의 개입이 확인됨에 따라 홍콩의 자치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홍콩 경찰당국은 4일 “중국 광둥성 공안당국으로부터 ‘코즈웨이베이 서점 주주 뤼보와 점장 린룽지, 경리 ...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던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동생이 중국의 핵심 기밀을 미국에 넘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보수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3일 “링지화 전 부장의 동생인 링완청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에 핵무기 가동·통제 시스템과 관련한 정보 등 국가 핵...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기어코 위성을 발사하려 한다면 (중국은) 제지할 수 없다”고 밝혀 발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국가들이 갈등을 끌어올리는 것에 반대한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이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택일’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중국의 영향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