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재판소가 한센인 격리시설에 설치했던 ‘특별법정’이 “차별이었고 위법한 것이었다”는 조사보고서를 내놓았다. 일본의 사법부가 자신의 과거 판단이 ‘위법’했음을 인정한 것은 극히 예외적인 일로 여겨진다. 그러나 한센인들이 요구해 온 ‘위헌성’은 인정하지 않아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 최고재판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藤本建二) 씨가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고 NHK가24일 보도했다. 후지모토 씨는 지난 12일 북한을 방문했다가 23일 평양에서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했다고 NHK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을 맞아 거국적으로 개최한 ...
14일 시작된 ‘구마모토 지진’을 둘러싼 또 하나의 전선은 참사 현장이 아닌 도쿄의 총리관저 앞에 형성돼 있다. 일본의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본 시민들이 진앙지인 구마모토에서 가까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의 가동을 “일단 멈추라”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시민단체인 ‘도쿄전력 앞 행동’ ...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사실을 교과서에서 없애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에 대해 유엔(UN) 인권위원회의 특별보고관이 깊은 우려를 밝혔다. 데이비드 케이 유엔(UN) 특별보고관은 19일 도쿄 지요다구 외국인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일어난 일의 해석에 개입하는 것은 신중...
일본 구마모토현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일 들어 1명이 추가로 확인돼 4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미나미아소무라에서도 8명이 실종돼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부상자는 구마모토현 1055명을 포함해 규슈 5개 현에서 1117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지진의 직접적 피해가 ...
구마모토현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피난민만 19만명 이상이 발생한 일본에 대해 국제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5만여명의 미군을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은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항공기로 운송해주겠다고 나섰다. 미국이 항공 운송 지원에 나선다면 오키나와 후텐마기지에 있는 수직이착륙기 오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