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님, 한 말씀만 해주시죠!” “자민당으로부터도 불신임안이 제출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5일 오전 9시20분 도쿄 신주쿠구 도쿄도 청사. 굳은 표정을 한 마스조에 요이치(67) 도쿄도 지사가 1층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재빨리 건물 안쪽으로 모습을 감췄다. 이윽고 오전 10시...
일본에서 소변 내의 특정 성분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유방암·대장암 등 일부 암 환자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간단한 소변 검사로 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히다치제작소와 스미토모상사 등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변 내 대사...
지난 9일 새벽에 이뤄진 중국 해군 함정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이상 접근 문제에 대해 미-일 당국 간 발언이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군 함정이 이날 새벽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의 접속 수역(영토의 24해리 이내) 안으...
배출가스 저감장치 불법조작 논란으로 검찰에 고발된 닛산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법정 투쟁도 불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닛산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논란을 빚고 있는 경유승용차 ‘캐시카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리콜 명령은 따르겠지만, “부정이 있었다”는 것을 전...
‘헤이트 스피치(인종차별 집회) 대처법’ 제정 이후인 지난 5일 일본 우익들의 헤이트 스피치가 일본 정부·지자체의 비협조와 시민들의 항의로 무산되면서, 대처법의 실효적인 효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현장에서 가장 명확히 관찰된 것은 그동안 “헤이트 스피치를 멈추라”는 시민들의 구호가 “헤이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개헌 시도’에 이은 7월 참의원 선거의 주요 관측 포인트는 일본의 선거 연령 하향이다. 일본은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투표와 선거운동의 기준 나이를 기존 ‘만 20살’에서 ‘만 18살’로 두 살 낮췄다. 이로 인해 240만명 정도의 유권자가 늘어났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선거법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