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의 출발은 서구 귀족들의 소유욕과 과시욕에 있었다. 신기하고 힘센 동물을 가두어 힘과 권력을 과시하는 용도였다. 동물원은 근대에 와서 대중화됐다. 학자들은 연구하고, 시민들은 구경하는 공간이 됐다. 특히 길들여진 동물의 쇼를 보는 것은 최근까지도 동물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었다. 그러나 동물원 환...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부산의 시민단체들이 고리원전에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방사선 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주민 대피 범위를 고리원전으로부터 30㎞로 설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비상경계구역 범위를 제안하면 검토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거쳐 내년 5월까지...
국무조정실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평가 발표를 계기로 시민환경단체와 야권에서 연일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와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후속 사업의 중단과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및...
4대강 보 설치로 수질이 악화되리라는 우려에 이명박 정부와 관변 전문가들은 이른바 ‘물그릇’론으로 맞섰다. 준설과 보 설치로 물그릇을 키워 강에 물이 많아지면 오염물질을 희석시키는 효과를 내 물이 맑아진다는 주장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상식적 반론에는 수질오염의 원인 물질인 총인을 줄이는 사업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