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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아이건강] 피부미용 좋지만 방부제 조심을

등록 2006-06-13 17:53수정 2006-06-14 16:08

때이른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피부용품들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희고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고 싶은 여성들과 연약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들은 간단한 스킨, 로션에서부터 미백제, 주름을 없애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수십종에 이른다.

하지만 시장규모와 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화장품으로 인한 부작용사례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제품속 성분들의 오염과 변질방지를 위해 각종 방부제와 살균제를 넣는데 이 방부제의 피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의 무방부제 화장품 제조사인 핑클사의 겐지 이케모리는 자신이 치료했던 피부트러블 환자의 70%가 화장품에 그 원인이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방부제 성분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도 2002년 방부제가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두 번째로 큰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항노화, 미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을 하는 기능성 화장품에는 에이에이치에이(AHA : A-Hydroxy Acide)라는 글리코산, 젖산,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과일산 성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피부의 외피를 벗겨내, 새로운 피하층을 드러내게 한다. 그러나 에이에이치에이는 고농도일 경우 피부를 햇빛에 민감하게 만들어 피부손상과 광노화, 피부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유럽연합과 미국 등에서는 이 성분이 든 제품들을 보다 강력히 규제하고 제품에 경고 문구를 첨부할 것을 의무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 성분의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는 유럽이나 일본, 미국 등과 다르게 화장품의 모든 성분을 밝힐 필요가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원료를 얼마나 배합해 화장품을 만드는지 알 수가 없으며 효과만 강조되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은 아이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킨, 클린징 제품, 바디로션에까지 이 성분이 사용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살균제, 방부제 성분만이 아니라 모든 유해성분들의 표기와 경고문구의 삽입 필요성이 절실하다. 더 바람직한 것은 천연화장품이나 세안법 만으로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챙이 넓은 모자를 꼭 챙겨서 외출하는게 좋다.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사람들 e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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