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출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보고 있는 저를 문득 발견했습니다. 전에는 흔들리는 차에서 책을 보면 멀미가 나는 통에 버스에서는 우두커니 창문 밖을 보는게 일이었는데 말이죠.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되면서 틈만 나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
성격상 화장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친구들이 예쁘장한 여자로 변할 때 난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맨얼굴로 거리를 활보했다. 화장을 하면 갑갑한 느낌이 싫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날 불쌍하게 생각한 친구가 불쑥 소개팅을 시켜주겠노라고 말을 건넸다. 처음엔 “됐어. 관심 없어~”라고 했는데, 소개팅남이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