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지금 홍대 클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뮤지션을 묻는다면 ‘십센치’라고 답하겠다. 멤버 두 사람의 키 차이가 10㎝라서 지었다는 이름의 유래처럼 음악은 가볍고 유쾌하며, 밉지 않을 만큼 위악적이다. ‘혹시나 내가 못된 생각 널 갖기 위한 시꺼먼 마음/ 의심이 된다면 저 의자에 ...
나는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고? 자의로 고를 수 있었다면 결코 가까이 지내지 않았을 법한 사람들이 단순히 같은 동네에 살았다거나 어쩌다 한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로 얽혀 평생을 ‘친구’라는 관계에 매이곤 하지 않던가. 성격은 물론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