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과 국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의원들간의 정쟁이 해결될 수 있는 돌파구가 10일(현지시각) 열렸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하원 대표단 20명은 이날 오후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정적자 감축...
스티븐 김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기밀누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인터뷰는 지난주 이메일로 진행됐다. -미국 법무부가 일반인들이 스파이를 처벌하는 것으로 아는 간첩법을 적용해 당신을 기소했는데, 혐의를 인정하는가? “나는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게 아니다. 법은 ‘간첩법’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를 주도한 공화당 내부에서도 분열 조짐이 나오고 있다고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가 8일 보도했다. 여론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셧다운 사태를 풀고 17일이 시한인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증액할 ‘출구전략’이 없는 탓이다. <폴리...
미국 국방부가 연방정부 폐쇄(부분 업무정지·셧다운)로 강제 무급휴가를 떠난 민간인 직원 약 35만명에 대해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하원은 강제 무급휴가 조처를 받은 공무원들에 대해 업무복귀 뒤 임금을 소급 지급하기로 하는 등 정부 폐쇄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5일 성명에서...
“내가 대통령에서 물러나도 의사당의 그 개자식들이 이 제도를 없애지는 못할 거야.”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현재 미국 사회복지제도의 근간인 소셜시큐리티 제도를 도입할 때, 자신을 마르크스나 레닌에 비유하며 공산주의자로 욕하던 의회의 보수적 의원들을 겨냥해 한 말이다. 80년이 지난 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의 영향으로 다음주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등 아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각) 밤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정부 폐쇄에 직면한 상황에서 외국 순방에 나서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