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가 최근 월령 30개월 이상을 포함해 뼈 없는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조처를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12일(현지시각) 확인됐다. 이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시장개방 압력을 가하려는 절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 동...
미국 <블룸버그뉴스>가 중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를 취재했다가 보도하지 않아 ‘중국 눈치보기’ 자체 검열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의 매튜 윈클러 편집장은 최근 중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는 기사를 보도하지 말도록 일선 기자들에게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 보도...
정부 고위당국자는 5일(현지시각)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 조성의 문제”라며 “아직 대화 재개 시기를 언제라고 얘기할 정도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틀과 관련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
미국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날 수 없는 ‘워킹푸어’(Working Poor·근로빈곤층)가 고착화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실질적 생계를 보장할 ‘생활임금’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두배가량 끌어올려 법제화하려는 시도가 처음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 기준으로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
미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각) 6자회담을 재개하려면 북한이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이는 사전조처를 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국을 방문한 중국 쪽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한이 모든 전제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6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잇달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의 인준을 ‘보류’하겠다고 나서 차기 연준 출범이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과 5명의 다른 공화당 의원들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해 리비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더 ...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지(G)메일을 운영하는 구글도 미국 정보기관인 국가안보국(NSA)의 해킹에는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보국이 구글과 야후의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해 대량의 고객 정보를 빼낸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31일(현지시각) 미 국가안보국 외주직원인 에드...
한국 외교당국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35개국 정상에 대한 도청 행위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미국 쪽에 공식 요청했으나, 미국은 ‘입장을 이해한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28일(현지시각)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 정부는 24일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