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중국 정책의 방향을 밝혔다. 후 주석은 2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회담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이 안정과 발전을 유지하고 한반도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
중국이 최고 시속 500㎞로 운행하는 최신형 고속철 개발에 도전한다. 중국 고속철 개발을 주도하는 국영 난처쓰팡주식회사는 최근 칭다오 공장에서 최고시속 500㎞로 운행할 수 있는 열차 시제품을 완성했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차세대 고속철 개발을 위한 실험운행에 사용될 이 열차는 현재 중국 ...
중국에서 가장 경제가 발달한 광둥성에서 농민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잇따라 ‘양보’와 타협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광둥성 산터우시 공산당위원회 간부들은 23일 밤 하이먼진 대표들과 협상을 벌여 주민들이 반대하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홍콩 <명보>와 <신화통신>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중국이 북한의 ‘후견인’처럼 행동하며, 대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발표한 지난 19일 중국 외교부가 곧바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개국 대사를 직접 불러 한반도 안정을 위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일본 &l...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의 새판짜기를 둘러싼 주변국의 외교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26일 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27일 한-중 전략대화가 열리는 등 특히 북한에 대한 독보적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한·미·일의 발걸음이 바쁘다.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거리감...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이어진 북한-중국 국경에는 양국을 잇는 14곳의 세관이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공식 발표된 지난 19일 이후 이들 세관은 공식적으로는 열려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변강연구소장은 22일 <환구시보> 기고에서 “북한이 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뒤 북-중 교역은 잠시 얼어붙었지만,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마비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개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북-중 무역의 60%가 통과하는 국경도시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한 주민은 “사업하는 이들은 젊은 김정은이 김정일보다 외부와 ...
“이것은 승리의 시작이다.” 마을 간부들의 토지 불법 매각에 항의해 봉기한 중국 광둥성 루펑시 우칸촌 농민들의 대표 린주롄은 21일 오후 주민들 앞에서 석달간의 투쟁이 열매를 맺었다고 선언했다. 이날 린주롄과 협상에 나선 주밍궈 광둥성 부서기는 주민들의 3대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고 홍콩 &l...
20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각) 중국 최고지도자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이 베이징 시내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섰다. <신화통신>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대사관을 찾아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조문했다고 보도했다.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리창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 ...
중국 공산혁명 최초의 소비에트가 세워졌던 곳에 80여년 만에 다시 등장한 농민들의 ‘해방구’가 일주일을 맞았다. 중국 남부 광둥성 루펑시 우칸촌에서 공산당 간부들이 마을 토지를 부동산 회사에 불법 매각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온 데 분노해 지난 12일 당·정부·공안 관계자들을 모두 쫓아낸 촌민들은 직접 민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