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31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원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 규정을 담고 있는 ‘핵안전·방사능 오염 방지에 대한 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을 통과시켰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종합 안전계획을 마련할 때까지 신규 원전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어, 조만간 사...
다음달 4일로 천안문 민주화 시위 23주년이 다가온 가운데, 당시 정부 진압으로 아들을 잃은 ‘천안문의 아버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천안문 유족 모임인 ‘천안문어머니회’는 회원인 73살의 야웨이린이 목을 매 자살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야웨이린은 둘째 아들 야아이궈가 1989년 6월3일 시위 진압에 나선 인민해...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의 형 천광푸가 감시망을 뚫고 산둥성 고향 집을 탈출했다. 천광푸는 당국에 구속된 아들 천커구이의 구명을 위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커구이는 작은아버지 천광청이 지난달 가택연금에서 탈출해 미국대사관에 들어간 뒤, 집에 찾아와 가족들을 폭행한 공안들에게 칼을 들고 ...
미국과 중국이 공자학원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 국무부는 공자학원이 미국 정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현재 J-1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있는 공자학원 강사들은 6월30일까지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지난 17일 갑자기 통보했다고 <인민일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공자학원 강사들이 대학 방문학자에...
북한이 중국 어선을 나포해 몸값을 요구했던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어업 주관 부문이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 뒤 북한과 베이징, 평양에서 밀...
“공안부는 외국인 쓰레기들을 소탕해야 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영어 채널의 유명 앵커인 양루이(사진)가 지난주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모욕적인 용어로 중국내 외국인들을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베이징 공안국이 100일간의 ‘불법 외국인 소탕작전’을 벌이는 등 중국에서 외국인에 대...
‘보시라이 스캔들’의 주역 중 한명인 왕리쥔 전 중국 충칭시 공안국장이 반역죄 혐의로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왕리쥔에 대한 재판이 이르면 6월 쓰촨성 청두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반역죄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최근 이 재판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나의 미국행을 허용해준 미국 대사관과 중국 정부,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조용히 처리해준 중국 관리들에게 감사한다.” 미-중 관계에 폭풍을 몰고 왔던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이 19일 중국을 떠나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사진)고 <뉴욕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천광청은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학 로...
지난 6일 밤 중국 인터넷에선 ‘원자바오 총리 사임 임박설’이 파다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원 총리가 보시라이를 공격하다 다른 상무위원들의 압력을 받아 사임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곧 헛소문으로 드러났다. 며칠 뒤인 지난 11일에는 <후지유칸>이라는 일본 언론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