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마침내 33년간 쥐었던 권력을 놓은 것인가? 나라 안팎에서 사임 압력을 받아온 살레 대통령이 로켓포탄 공격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자 치료를 핑계로 한 망명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유혈사태가 끝나고 새 권력 창출 과정이 시작되겠지만, 권력에 집착해온 그가 ...
2009년 6월에 작성된 미국 국무부의 한 전문은 중국 기업들이 1급 해커들을 고용하고 있고, 중국 정부가 이런 기업들을 정보전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해에 미국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가 발간한 보고서는 “중국은 군 현대화와 경제 발전 수단으로”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황금평과 나선특구의 북-중 공동 개발을 공포하는 대규모 행사가 다음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로 예정됐다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뒤 돌연 연기된 개발 착공식을 포함한 양국 경협 행사가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북한과 중국이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한 압록강의 섬 황금평 개발 착공식과 ...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이 한-미 정부 관리와 중국 인권운동가 등의 지메일(구글 메일) 계정을 대상으로 한 해킹 사실을 적발했으며, 해킹의 진원지는 중국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에릭 그로스 구글 보안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
대만 발암물질 음료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등이 수입 금지·제한 조처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대만 위생서(보건부)는 3종류의 스포츠 음료에 발암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함유된 것을 적발했다. 이 물질을 식품에 첨가하면, 물과 기름 성분이 분리되는 것을 막...
6월4일 천안문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22돌을 앞두고 중국 공안이 처음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유가족들이 밝혔다. 유가족 단체인 천안문어머니회는 31일 누리집에 발표한 공개서한에서 “공안이 지난 2월과 4월 희생자 가족들을 2차례 찾아왔다”며 “그동안 정부 당국은 우리를 무시해 왔지만, ...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몽골족의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들고 ‘신속 진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네이멍구가 수도 베이징과 인접해 있고, 6·4 천안문 사태 22돌도 코앞에 있어 중국 당국은 민족갈등의 불길을 초기에 진화하려 애쓰고 있다. 우선,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직접 나섰다. 후 주석은...
중국의 몽골족 자치구인 네이멍구의 몽골 유목민 메르겐은 지난 10일 탄광업체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30여명의 친지들과 함께 그는 탄광 차량들이 유목지역에서 밤낮으로 운행하고 있어 소음과 분진에 시달린다고 항의했다. 메르겐이 탄광업체의 석탄 운반 트럭을 가로막자, 한족 트럭 운전사가 그를 향해 돌진했...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강제철거에 항의해 정부청사 건물 앞에서 사제폭탄을 터뜨린 농민이 온라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52살의 농민 첸밍치는 지난 26일 오전 푸저우 정부 청사 건물 근처 3곳에서 사제폭탄을 터뜨려,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비극은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