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50주년을 맞아, 중국 전문가들은 이 조약이 중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한반도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중 우호조약 폐기론과 북-중 동맹 체결론을 모두 배격하고, 한반도와 동북...
중국 공산당 90돌을 맞아 화려한 홍보 속에 개통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징후고속철)이 개통 열흘 만에 사고를 일으켜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10일 오후 6시10분께 산둥성 취푸와 자오좡 사이 구간에서 전력선 접촉 이상 사고가 일어나, 상하이로 가던 징후고속철 열차 운행이 2시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19편...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4%나 급등해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5월 물가지수 5.5%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홍수로 식료품 가격이 지난해 동기...
중국을 방문한 마이클 뮬런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0일 베이징에 도착한 뮬런 합참의장은 기자들에게 “북한과 북한 지도부는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그들의 도발은 과거보다 잠재적으로 더욱 위험한 상황”...
미국은 대만 전투기 성능 격상 계획을 9월에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8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방중을 통해 ‘중국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통령은 다음달 17일 중국을 방문해 ‘9월 중 대만의 F-16A/B 전투기 성능 격상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미국의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
중국이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징후고속철) 기술의 국외 특허를 신청하겠다고 나서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고속철 기술 도용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중국 철도부의 왕융핑 대변인은 7일 <신화통신> 사이트를 통한 누리꾼들과의 대화에서 “중국 고속철의 여러 기술 표준은 이미 일본 신칸센 수준을 한참 넘어섰...
7일 낮 12시께 중국 <신화통신>은 “권위 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장쩌민 전 주석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최근 몇몇 외국 언론의 보도는 순전히 소문일 뿐이다”라는 한줄짜리 영문 기사를 사이트에 올렸다. 중국 정부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공식적으로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부인함으로써, 지난 며칠...
중국은 2015~2020년 사이에 핵 항모 2척을 자체 개발해 건조할 것이라고 중국 <환구시보> 등이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자체 개발한 4만8000~6만4000t급 재래식 동력 중형 항공모함(089형) 2척을 진수한 뒤, 2015~2020년 9만3000t급 핵 추진 항공모함(085형) 2척을 건조할 것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90주년 행사에 장쩌민(85) 전 국가주석이 불참한 것을 계기로 장 전 주석의 중병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내년 권력 교체를 앞두고 이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중국 차기 지도부 경쟁에도 중요한 변수다. 당시 텔레비전 생중계 화면에는 82살의 주룽지 전 총리를 비롯해 리펑 전 총리, 쩡...
1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시내버스 안,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지도부가 모두 출석한 가운데 열린 공산당 90주년 행사가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지만, 누구 하나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없었다. 당은 공산당 90주년을 인민들이 주목하는 잔치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천안문 광...
중국 공안이 바티칸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베이성 지역의 가톨릭 사제를 구금하고 그의 주교 서품을 막았다고 현지 천주교 교구 신도가 30일 밝혔다. 중국 관제 ‘중국천주교애국회’가 바티칸의 비준을 받지 않고 쓰촨성 지역 한 교구의 주교 임명을 감행한 가운데 구금 사실마저 밝혀져,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가 악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