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이 중국과 대만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화교와 중화민족의 단합을 과시하는 무대로 꾸며지고 있다. 개회식 공동입장을 논의조차 못한 남북한의 냉기류와는 대조적이다. 왕이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은 5일 <중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동포는 한가족”이라며 “대만...
‘화해의 여정’으로 명명된 성화의 대장정이 6일 베이징에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다. 해외 봉송 과정에서 숱한 시련을 당했던 성화는 베이징에서도 경찰의 삼엄한 통제를 받아야 했다. 천안문(톈안먼) 광장과 종루 주변은 1㎞ 밖에서부터 사람들의 접근이 차단됐다.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도 성화 봉송로...
총통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서는 마잉주 대만 총통의 ‘보이지 않는’ 미국 체류 일정이 도마에 올랐다. 오는 12일 해외순방에 나서는 마 총통은 파라과이와 도미니카공화국 순방 기간에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오스틴을 경유할 계획이다. 두 나라는 대만과 수교한 23...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5일 규모 6.1의 지진이 다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이날 오후 5시49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칭촨(靑川)현에서 또 다시 여진이 발생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칭촨현 야...
중국의 테러 전문가들은 5일 신장(新疆) 지역에서 발생한 자살테러가 '동돌궐이슬람운동(ETIM)' 조직원이나 ETIM 지원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리웨이(李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반테러연구센터 주임은 이날 중국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검거된 범인 2명이 사용한 방법이나 공격 ...
종교 이슬람교·언어 터키계…한족과 문화 달라 중국 서쪽 끝 신장위구르자치구(신장)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 카슈가르는 위구르족 역사와 문화의 심장부다. 중국이 한족들을 대규모로 이동시켜 신장 대부분의 지역에 한족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카슈카르는 여전히 위구르족이 다수를 점하는 ...
“베이징 올림픽의 행복은 우리의 고통 위에서 열린다.” 중국 철거민들이 4일 베이징 중심 천안문 광장 부근에서 올림픽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2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천안문 광장 바로 남쪽의 첸먼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