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시아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 독립 승인으로 외교적 딜레마에 빠졌다.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고려해 지지를 표명하자니, 티베트·신장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자극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코소보 독립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타지키스탄...
중국을 아는 이들은 지금까지 한-중관계에 소통이 부족했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의 ‘한류’(韓流)나 한국의 ‘한풍’(漢風)이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는 데 그치거나 상업적 이익에 매몰돼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은숙 전 베이징외대 초빙교수는 “한류는 일방적으로 한국을 전달하는...
한국 유학생활을 담은 한 누리꾼의 글이 중국 인터넷에서 몇 년째 유통되고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데다 다소 과장된 면도 있어보이지만, 한국에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글이다. “4년 전 나는 홀로 한국에 왔다. 솔직히 얘기하면 나는 오기 전에 ‘한류’에 매우 깊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시작하는...
중국 내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이를 다루는 중국 정부의 태도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는 중국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미국 ‘편중’ 외교에 문제를 제기하는 ‘외교적 지렛대’로 반한감정을 묵인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한 투자분석가는 “이명박 정부가 한미...
천수이볜 전 대만 총통의 정치자금 밀반출과 돈세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들 부부가 25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천 전 총통이 210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인정하기 닷새 전 미국으로 떠나 도피 의혹을 산 바 있다.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천즈중은 아버지의 해외 비밀계좌에 대해 “이름만 ...
마잉주 대만 총통이 24일 중국과 대만의 ‘진먼섬(금문도) 포격전’ 50돌 기념식에 참석해 진먼섬과 중국 푸젠성 샤먼을 잇는 다리를 건설할 뜻을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만의 최전방 군사기지가 있는 진먼섬은 1958년 중국과 대만이 대규모 포격전을 펼쳤던 곳이다. 마 총통은 기념사에서 “진먼섬...
마잉주(馬英九) 대만총통이 24일 올해 발발 50주년을 맞은 '823 진먼(金門) 포격전' 기념식에 참석해 양안 간 분단의 상징인 진먼도(金門島)를 21세기의 '양안 평화' 상징의 장으로 만들자고 제의하며 진먼 주민의 염원인 진먼-샤먼(廈門)간의 대교 건설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4일 ...
중국의 증시 침체로 중산층 소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상하이 증권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종합지수가 6,000을 넘었을 때 선전과 상하이 양대 증시의 시가총액은 25조 위안(3천750조 원) 이상으로 2007년의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했으며 당시 유통주식의 시가총액도 10조 위안을 넘어서 GD...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중국군이 올림픽 중에 티베트인에게 발포했으며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1일 전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이날 프랑스 일간 <르몽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군이 지난 18일 티베트 동부의 캄 지역에서 티베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