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규모 7.0급의 ‘직하 지진’(도시의 바로 밑에서 발생하는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일본 정부는 29일 수도권에서 직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정부와 도쿄도, 주변 지자체들이 담당해야 할 업무를 정한 ‘응급대책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주변 지자체들은 지진 발생 즉시 경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력적으로 추진해온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뼈대로 한 안보 관련법이 28일 시행됐다. 법 시행 첫날을 맞아 일본 언론들은 이 법의 시행으로 인해 앞으로 일본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에 대한 분석 기사를 쏟아냈다. 이 법이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은 △미사일 방어(MD·엠디) ...
“(이번이) 정권교대를 가능하게 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과 제2야당인 유신의당이 합당해 ‘민진당’이라는 새로운 깃발을 들어 올렸다. 민진당은 27일 도쿄에서 결당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민주당 대표인 오카다 가쓰야를 민진당 대표로 선출...
“왜 반동의 물결에 발을 담그십니까”라는 서경식 도쿄경제대 교수의 장문의 공개서한이 보도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4일. 휴대전화에 익숙한 번호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와 있었다. 서한에서 혹독한 비판을 당한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였다. 그는 반론을 위한 지면을 내주길 요구했고, <한겨레>는 이를 받아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1년 전 미국이 원자폭탄이 떨어뜨렸던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첫번째 미국 대통령이 될까? 로즈 고테묄러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5월 하순께 일본 미에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
조지프 스티글리츠에 이어 폴 크루그먼까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재연기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노력이 점입가경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22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 총리관저에서 세계 경제의 현재 상황에 대해 각료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한 국제금융경제...
일본 정부가 2020년까지 기업의 관리직 여성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일본의 주요 120개 대기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2020년까지 30%’라는 여성의 관리직 등용 목표를 “이미 달성했...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로 움직이는 연료전지차(FCV) 수를 8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6일 “수소차인 연료전지차를 4년 뒤인 2020년엔 4만대, 2025년까진 20만대, 2030년까지는 약 80만대까지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2014년 12월 도요타자동차의 ‘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