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일본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으나 귀국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의 건강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위자료로 1인당 110만엔(약 15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재판상 화해가 일본 법원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귀국 피폭자가 이미 사망하고 유족이 신청한 위자료도 인...
주일 미군 최대의 공군기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가네다 기지 주변 주민 2만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항공기 발착에 따른 소음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3월에 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주민 2만2000여명이 소음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는 한편, 초저녁과 새벽녘의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북한에 대해 납치·핵·미사일 문제 등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과 함께 국교 정상화를 추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올해 정기국회 개회식 시정연설에서 “(일본은 북한에 대해) 천안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 우라늄 농축 등 도발적 행위를 반복하지 말도록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편 ...
식량과 에너지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시작된 물가상승이 선진국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정리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5개국의 물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6월에는 종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핵심물가(식료품 및 에너지를 뺀 물...
지난 2009년 8월 총선에서 집권한 일본 민주당의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이 일본 외교 정책에서 지워져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신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경계하면서, ‘미일동맹’의 심화를 외교정책의 핵심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0일 민간외교추진협회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역...
요사노 가오루 일본 신임 재정경제상이 “일본의 국가부채가 임계점에 다다랐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세제 및 사회보장 개혁방안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요사노 재정경제상은 <파이낸셜 타임스>와 한 ...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가데나 기지의 전투기 훈련 일부를 괌 미군 기지로 옮기기로 미·일 양국이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주일 미군이 훈련지를 일본 밖으로 옮기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군 가데나 기지의 F15 전투기가 현재 오키나와 주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유인비행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3단 로켓인 ‘H3’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현재 일본의 주력로켓인 H2A와 H2B가 2단 로켓으로 기본설계를 한 지 30년이 지나 부분개량보다는 새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나고시 헤노코에 건설할 활주로를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V자형’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봄 간 나오토 총리의 미국 방문에 앞서 열리는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서 활주...
일본 제조업의 상징적 존재인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봄 교섭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인 도요타 노조의 임금동결 방침은 다른 기업의 임금교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도요타자동차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앞날이 여전히 ...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의 세이케이 중·고등학교 기상관측소는 도쿄 올림픽 개최를 한 해 앞둔 1963년부터 관측소에서 후지산이 육안으로 보이는지를 매일 기록하기 시작했다. 공장의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무렵이었다. 관측소에서 남서쪽으로 85㎞ 떨어진 후지산을 육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