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고노 마사하루 주러시아 대사를 다음달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조처가 지난달 1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남쿠릴열도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섬 방문을 둘러싸고 정세 판단을 잘못한 데 책임을 물은 사실상의 경질이라며, 대사 교체를 계기로 일본의 대러시아 외교가 ...
미국인과 일본인 모두 양국관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센카쿠열도 충돌사건 등으로 중국과 관계가 매우 나빠진 일본에서는 미국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올해 들어 크게 높아져, 미국에 대한 의존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과 미국의 ‘갤럽’이 ...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의 전자서적 콘텐츠 시장이 2015년에는 2400억엔으로 올해의 2.8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올해 말 전자서적 단말기 누계 출하량은 78만대지만, 5년 뒤에는 1400만대로 18배 늘어나 일본 국민 10명당 1명 이상이 전자서적 단말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예측했...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20일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와 만나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청했으나, 오자와 전 대표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간 총리 쪽이 오자와의 정치윤리심사회 출석 요구 결의안 채택을 강행하기로 해, 두 진영의 갈등이 더욱 첨예화하...
일본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해양 진출에 초점을 맞춰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의 새 방위정책 방향을 확정하자, 중국도 양국간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하기로 하는 등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중국 농업부 어업정책국의 고위관리...
일본이 17일 국가방위 정책의 초점을 냉전시절 소련의 위협에서 최근 들어 해상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으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는 등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연평도 포격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더 첨예화되는 분위기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총...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40% 가량이 올해 노동자 임금을 두자릿수로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이 커졌어도 수익은 크게 늘었고, 인건비 부담 때문에 중국을 떠나겠다는 기업도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일본의 유력 제조·서비스 기업 136...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인 법인세 실효세율을 40%에서 35%로 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감세 재원은 상속세를 올리는 등 부유층의 개인 세부담을 늘려 마련할 계획이지만, 이것만으로는 크게 부족해 재정적자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간 나오토 총리는 13일 법인세 실효세율을 내년 세제 개편 때 5%포인...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한반도에 전쟁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자위대를 한국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한국과 협의를 시작할 뜻을 밝혔다. 간 총리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유사시 자위대의 비행기로 (일본인을) 구출하러 가려고 해도, 한·일 양국 사이에는 룰이 정해...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유사시 한반도에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한국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 총리는 10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일본인 납북 가족을 만나 “(한반도 유사시 일본인 피해자 등을) 구출하기 위해 직접 자위대가 나서서 상대국(한국)의 내부를 통과해 행동할 수 있는 룰(규칙)은 정해져 있지 ...
113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낸 일본인들이 ‘올해의 한자’로 결국 ‘더울 서’(暑) 자를 골랐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10일 교토의 사원 기요미즈테라에서 올해의 한자를 발표했다. 전국 650여곳에 설치한 응모함과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올해 조사에는 모두 28만5406명이 참가해, 1995년 이 행사를 시작한 이래 ...
일본 방위정책의 핵심을 담는 새 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은 자위대를 기동성있게 운용하고,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남서지역의 방위력을 증강시키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2004년 이후 6년 만에 개정하는 새 방위대강 개요가 정해졌다며, “1976년...
간 나오토 총리를 비롯한 일본 민주당 지도부가 불법 정치자금 의혹으로 강제기소가 확정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국회 윤리위원회 출석을 요구하기로 해, 지난 9월 당 대표 선거에 이어 두 진영의 충돌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간 총리는 8일 자민당 등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오자와 전 대표의 국회 소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