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아이건강] 에어컨 마구 틀면 건강 축나요

등록 2006-07-04 18:02수정 2006-07-05 14:14

모든아이 건강하게 /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왔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나 가정에서나 더위를 이기기 위한 갖가지 냉방시설들이 열을 뿜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땀띠가 나거나 살이 겹친 부분에 습진이 생길까봐 더욱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실내온도를 낮춰주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에어컨에도 몇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는 온도 유지를 위해 문과 창문을 꼭꼭 닫게 되므로 실내가 밀폐된다는 점이다. 환기가 안되니 여러 가지 물건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나 먼지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이들 유해물질들은 인체의 면역 작용을 비롯한 각종 대사 작용을 교란시켜 아토피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거나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둘째는 냉난방중인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인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적응하며 체온을 36.5도 정도로 유지하려 한다. 기온이 올라가면 땀구멍이 열리면서 수분과 열이 발산되는 한편 피부의 보호층이 두꺼워지면서 외부로부터의 열을 차단하려 한다. 반대로 기온이 내려가면 땀구멍이 수축되어 열의 발산을 막고 몸을 떨게 만들어서 체내에 열을 공급한다.

그런데 갑자기 온도차가 생기면 몸의 평형을 유지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면역이나 소화기능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모자라 인체의 모든 기능이 대체로 저하될 수 밖 에 없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감기가 걸리기 쉬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에어컨의 찬 공기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에 따라 혈액순환이 나빠져 그만큼 몸의 기능이 저하된다.

셋째, 냉방기구를 관리하는 데 화학물질을 쓴다는 점이다. 에어컨에는 습기가 차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에어컨용 소독, 탈취제를 쓴다.

덥다고 문을 꼭닫고 냉방기만 의존하기 보다는 보리 야채 등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몸의 조절기능을 높이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에어컨을 켤 때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선풍기나 부채같은 보조수단을 같이 이용하자.


환경정의 다음을 지키는사람들 eco.or.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