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사는가? 행복하기 위해 산다. 그럼 수행자들은 무엇을 위해 수행하는가? 자유와 행복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깨달음을 이룬 선지식(도인)은 어떤 사람인가? 누구에게나 좋은 스승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착한 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참사람이 곧 도인이요, 선지식이다.’ 이보다 명쾌한 글을 어디에서 ...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뭐가 될까?’ 구도자가 될까, 하늘을 나는 새가 될까? 늘 구도자와 새를 그리는 이가 있었다. 신문기자인 그는 언제부턴가 지지고 볶는 일상 속의 구도자의 길을 택했고, 각 종교의 수행자를 만나고 영성적 글을 쓰는 <중앙일보> 종교담당기자가 되었다. 여러 구도자들을 만...
자유로운 시대에 계율은 진부하게 들리기 쉽다. 그렇지만 일반인은 ‘자유 방임’을 미덕시하면서도 행여 스님들이 계율에 어긋나지나 않은지 눈을 번뜩이기도 하다. 이런 시비 놀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2600년 전 시대상과 석가모니와 승가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계율은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을 준다. 일본 하나조노대학에서...
불교와 동서사상의 행복론 탐구 불교와 동서의 사상을 비교해 행복론을 탐구한 책이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운주사 펴냄)란 이름으로 출간됐다. <욕망, 삶의 동력인가 괴로움의 뿌리인가>, <나, 버릴 것인가 찾을 것인가>, <몸, 마음공부의 기반인...
함석헌의 스승인 다석 류영모(1890~1981)를 일평생 탐구하고 깨닫고 전해온 재야학자이자 수도자인 박영호(76) 선생이 다석의 <중용> 번역서를 풀이해 <공자가 사랑한 하느님>이란 이름으로 내놓았다. 저자는 성천문화재단과 공부모임 등을 통해 다석의 사상을 세상을 전하면서, 다석에 대...
살다 보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힐 때가 있다. 사람을 믿고 동업에 뛰어들었다가 사기를 당하고, 좋은 사람으로 알고 도와주려고 보증 섰다가 가산을 날려버리고, 좋은 아내감으로 잘못 믿고 맞았다가 평생 후회를 낳고, 잘못된 지도자를 믿고 같이 했다가 큰 낭패를 당하고, 잘못된 방법을 믿고 덤볐다가 돌이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