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1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국민 모두의 아픔이었으며, 그 고통을 잊지 않겠다는 국민적 합의는 소중한 약속”이라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진실 규명과 국가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이며, 그 첫...
종교전문기자 조현입니다. 얼마 전엔 논설위원도 겸임하게 됐습니다. 사회부, 정치부에서도 일했습니다만 종교를 맡은 지만도 벌써 15년. 제가 종교담당이라면 신문사에 갓 들어온 후배들이 묻죠. “조 선배, 종교는 뭐예요?” 저는 종교인이 아닌, ‘종교 기자’랍니다. 제가 종교를 맡는 동안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
방한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카 일가족이 아르헨티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0일 교황에게 한국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위로편지를 보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교황이 한국을 떠난 다음날인 19일(현지시각) 새벽 아르헨티나 중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독재에 저항한 ‘정의의 사도’를 성인으로 추대할 길을 열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로마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로메로 대주교를 복자로 선포하는 것을 막던 교리적 문제가 이미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해결됐다”면서 시복 심의 절차가 교황청 시성성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가 말한 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를 떠나기 직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던진 메시지는 “아무런 남김 없이 용서하라”는 것이었다. “의심과 대립과, 경쟁의 사고방식을 확고히 거부해야 한다”는 간곡한 요청도 남겼다. 교황은 출국 전 마지막으로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