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77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일본의 도요타에 내줬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세계에 897만2천대의 자동차를 팔아, 835만대 판매에 그친 지엠을 추월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는 “지엠은 도요타가 자동차를 만들기 2년 전인 1931년부터 포드...
세계 2대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일본의 소니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소니는 22일 성명을 통해 “3월31일 끝나는 연간(2008~2009년) 영업손실이 1500억엔(약 1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손실은 일본뿐 아니라 소니의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의 건국을 약속하며 워싱턴에서 화려하게 취임식을 연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선 금융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폭락했다. 금융시장을 엄습하는 ‘제2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오바마의 최우선 과제가 금융위기 재발 방지란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
실업자 1110만명, 주택가격 23.4% 하락(2006년 7월 이후), 14개월째 경기후퇴 진행, 지난 3분기 경제(GDP) 성장률 -0.5%, 국가부채 10조달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지 부시 행정부한테서 넘겨받은 ‘유산’이다. 온갖 경제지표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과제 1순위는 단연 경...
전세계 금융위기의 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깊이와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금융기관의 부실이 다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이 2차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6개 은행에 105억유로(약 18조7천억원)의 구제금융을 투입한 데 이어, 은행권이 자본금을 확충할 수 ...
‘오바마표’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에이피>(AP) 통신은 1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긴밀히 협업해온 민주당이 하원에 8250억달러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법안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법안은 앞으로 2년 동안 연방 재정지출로 5500억달러, 감세로 2750억달러...
금융위기로 몰락한 ‘월가’가 생존력을 키우기 위한 변신과 짝짓기를 거듭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몸집 키우기 경쟁을 벌이던 이들은 이제 몸집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씨티그룹이 자회사 스미스 바니를 모건스탠리에 매각하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