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 규모의 약 80%를 차지하는 선진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고, 목소리의 강도도 그리 세지 않았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단은 14일 이탈리아 로마에 모여 “주요 7개국은 경기하강...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지엠이 경쟁력 없는 자산과 일부 국외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청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지엠대우차의 운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지엠이 연방...
누가 먼저 ‘늪’에서 빠져나올까? <블룸버그 뉴스>는 1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올 1분기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6.3%까지 내려가 저점을 찍고, 2분기엔 6.6%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응답자들이 제시한 수치의 평균값이다. 메릴린치 홍콩 지점의 이코노미스트 ...
한국 정부가 지난해 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미 의회 비준을 위해 미국의 로비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9일 확인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지난해 12월29일 미 유명 로비업체 파븐 팜퍼 스트래티지스(Parven Pomper Strategies)와 계약을 맺고,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전략적 자문’과 입법 ...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세계 2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크라이슬러의 파산을 선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산은 두 회사에 쏟아부은 엄청난 납세자의 혈세를 보호하려는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는 9일 “지엠과 크라이슬러에 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당적 행보가 도전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후보 시절 “워싱턴의 작동 방식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지만, 워싱턴의 작동 방식은 임기 초반 그를 괴롭히고 있다. 178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오바마표’ 경기부양책에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고, 상원에서 표결을 앞둔 8270억달러의 경...
‘8190억달러 대 8270억달러’ 지난달 28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과 지난 6일 상원에서 합의된 경기부양법안은 겉으론 80억달러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내용에 큰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상·하원에서 민주·공화 양당과 백악관의 막판 힘겨루기가 치열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중앙은행 총재단 모임에서 “선진국 경제가 이미 공황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덮치고 동시에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를 겪기 시작한 이후, 국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