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난이 찾아온 지난해, 세계의 군비 지출은 2007년보다 오히려 4% 늘어났다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8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가 지출한 군사비 총액은 1조4640억달러(약 1840조원)로 1999년 이후 10년 동안 45% 증가했으며, 인도의 국내총생산(GDP)보다 많은 수치다. 세계 국...
한 아이가 잠들어 있다. 아이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어디선가 전화벨이 울린다. 이때 굵직한 목소리의 ‘나레이션’이 흐른다. “새벽 3시다. 당신의 아이들은 깊이 잠들어 있다. 당신은 누가 이 전화를 받기를 원하는가?” 지난해 1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경쟁자였던 버락 오바마 후보가...
중국의 ‘자원사냥’에 제동이 걸렸다. 세계 3대 광산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리오틴토 그룹은 5일 중국 국영 알루미늄업체인 차이날코에 지난 2월에 맺었던 72억달러의 전환사채와 123억달러의 광산 매각 계약을 파기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리오틴토는 대신 152억달러어치의 신주를 발행...
중동 순방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카이로에서 이슬람권에 화해의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지만, 아랍 쪽은 환영 일색이 아니다. 첫 방문지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일간 <오카즈>는 3일 1면 머릿기사로 오바마의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중동 순방이 지구촌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스와트 지역을 벗어나 거침없이 세력확장에 나섰던 탈레반에 맞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던 파키스탄 정부군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스와트 지역 탈레반 대변인인 무슬람 칸은 “사령관인 파즐울라가 민간인들이 받는 고충과 손실을 피하기 위해 모든 전사들에게 저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
전세계 주요 언론들은 25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실시한 2차 핵실험을 머릿기사로 긴급 타전했다. <뉴욕 타임스>는 2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북한 쪽 주장을 전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맞서 ‘판돈’을 극적으로 키웠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북...
신용평가사 에스앤피(S&P)는 21일 영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발표했다. 에스앤피는 “영국 정부의 순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00%에 이를 수 있고, 중기적으로 그에 가까운 부채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영국의 신용등급은 장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