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던 나 문제가 있구나 싶었죠” “한국여자로 사는 고단함 알려주는 멘토 없었죠. 내... 2012-05-16 16:59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가 따로 없구나.” 오래전 집들이에 놀러 온 친구는 일갈했습니다. 무엇을 보고? 식탁에 놓인 송이 큰 분홍장미 다발을 보고 말이죠. 바랜 듯 빈티지한 느낌의 고급스러운 장미 다발들이 진... 2012-05-09 18:21
어린이날을 코앞에 두고 발행되는 에는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지부터 캠핑 가서 좋은 남편·아빠 되는 요리 비결,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패밀리레스토랑의 어린이 메뉴 비교, 콘솔게임 체험 등 가족친화적인... 2012-05-02 18:25
가 이번에 진행한 ‘레고 사연 공모전’은 가 주최해온 다양한 공모전 가운데 결과적으로 ‘세대 통합’의 의미가 가장 컸던 이벤트입니다. ‘밀레니엄 팔콘, 정말정말 가지고 싶어요’라고 아빠의 스마트폰을 통해 글... 2012-04-25 18:34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에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뭐 하나 디지털 시대의 소통에 재빠르지 못한 제가 자주 들여다보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주부들이 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요리나 살림 등 정보뿐 아니라... 2012-04-19 15:00
지난주 임경선씨가 칼럼 ‘남자들’에서 배우자로서 의사라는 남자의 직업에 대해서 썼지만 저도 의사라는 직업이 특별히 멋있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바로 비행기 안에서입니다. 비행기를 타다 보면 급하게 의사 ... 2012-04-11 19:25
“팀장님, 개도 밥 먹을 때는 안 건드린다는데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오전에 지시한 자료 마무리 어떻게 됐냐고 자꾸 묻는 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 게다가 1시부터 5분 간격으로 언제 들어오냐고 문자 때릴 때, 제... 2012-04-04 18:46
기사를 본 독자들은 ‘도대체 왜?’라는 강한 의문을 느끼셨겠죠. 아무리 가 젊고 활기찬 삶을 지향한다고 해도 마흔 줄의 팀장이 직접 나서서 디제잉이라니? 이게 웬 무리수냐! 버럭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 2012-03-28 18:35
“하실 수… 있겠어요?” 칼바람 불던 지난 24일 오후 서울 홍대 앞 산울림 소극장 맞은편에 위치한 ‘더 스쿨’ 문을 열자 최병... 2012-03-28 18:33
이번주에 에는 두개의 장기여행 테마가 등장합니다. 커버스토리로 준비한 보통사람들의 세계일주 이야기, 그리고 ‘인간반전’에서 오보이 프로젝트 박성혜 대표가 떠났던 1년간의 뉴욕 여행이죠. 전자는 오랜 기간... 2012-03-21 18:40
〈esc〉는 제법 많은 길 안내를 해왔습니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종로구 부암동, 경복궁 옆 서촌 등 서울에서 사라지고 있는 동네 냄새가 나면서도 눈길 끄는 밥집, 술집,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동네들... 2012-03-14 17:57
어렸을 때 ‘집짓기 놀이’를 좋아했다. ‘레고’처럼 끼워 맞추는 블록이었는데 지금의 레고보다는 말랑말랑한 재질의 길쭉한 플... 2012-03-14 17:35
오래전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갔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전시작품 포스터를 샀습니다. 따로 한 방을 차지하던 마크 로스코의 시그램 벽화 중 하나였죠. 오랫동안 보관통 속에 묵히고 있던 이 포스터를... 2012-03-08 16:48
2004년 영화 담당으로 칸영화제 취재를 갔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지중해 휴양도시에서 극장과 기자회견장, 숙소만 일주일내 왔다갔다하다가 돌아오는 게 몹시도 억울했습니다. 점심때 귀국... 2012-02-29 18:09
저는 첫 화장 하면 떠오르는 게 영화 <소림축구>에서 조미(자오웨이)가 주성치(저우싱츠)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난데없이 화장을 하고 나타난 장면입니다. 평소에 비루한 차림새로 만두를 팔던 조미가 말... 2012-02-22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