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달임에 민어탕은 일품도미찜은 하수 보신탕은 이품” 한국은 섬나라다. 4400여개의 섬을 거느린 섬 왕국이다. 휴가철... 2012-07-18 11:46
15년 전쯤 캐나다의 휘슬러 스키장에 놀러 갔다가 저랑 동갑내기 한국인 남자아이를 만났습니다.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소년처럼 동안이었던 그 친구는 그곳에서 당시 한국까지는 그 바람이 불지 않았던 스노보드... 2012-07-11 18:29
집에 작은 어항이 있습니다. 붕어 5마리가 사는 집이지요. 아침이 되어 사람이 어항 근처에 가면 이놈들이 서로 얼굴을 부딪치며 몰려듭니다. “밥 줘, 밥 줘” 호들갑을 떠는 거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내 품... 2012-07-04 18:09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을 왜 코리아라고 부르나요?”라고 아이가 물으면 간단히 답해주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고려청자는 ... 2012-06-29 20:07
기성세대는 20대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우려한다. 젊은 세대는 불합리한 정치 현실을 혐오한다. 2010년 10월 경희대 교양학... 2012-06-22 20:23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없었다면 얼마나 밋밋했을까요? 일단 지도가 밋밋할 것이고 휴가지 선택도 지금보다 싱거웠겠지요. 국내임에도 제주도는 다른 여행지보다 더 큰 설렘을 줍니다. 비행기부터(배를 타기도 하지... 2012-06-20 18:26
펜에 대한 물욕에서 저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다른 볼일로 문방구에 가도 색색이 꽂혀 있는 펜 진열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한동원 작가처럼 고급 펜을 섭렵할 정도로 펜 ‘미식가’는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 2012-06-13 18:30
마사지에 관한 아픈 추억이 있습니다. 오래전 결혼식을 앞두고 동네 목욕탕에 갔습니다. 중차대한 인생 거사를 앞두고 ‘때 빼고 광내는’ 세리머니를 해야겠다 싶어서였죠. 열심히 저의 때를 벗겨주시던 목욕관리... 2012-06-06 18:19
<아빠랑 은별이랑 섬진강 그림여행> 오치근·오은별 지음/소년한길·1만4000원 “‘아빠, 섬진강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 2012-06-01 20:41
‘토끼와 거북이’처럼 면면히 이어져 오는 고전동화 가운데 ‘아기돼지 삼형제’도 있지요. 요즘에는 뮤지컬로 재탄생하거나 문화센터의 유아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엄마 돼지로부터 ‘독립... 2012-05-30 18:24
그를 새삼스레 이 자리에 세우는 것은 다소 민망한 일이다. 그것은 조용필에게 ‘당신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만큼이나 ... 2012-05-30 17:05
<나만 알래> 권정생 글, 김동수 그림/문학동네·8500원 ‘내가 지금 입고 있는/ 누더기 속 샤쓰/ 그게 아니야// 나만 ... 2012-05-25 19:52
몇년 전 육아휴직 기간에 〈esc〉의 객원기자로도 일했던 조아무개씨가 아이를 보러 다른 동료들과 함께 집에 놀러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종이기저귀와 함께 비장의 선물이 들려 있었습니다. 바로 롯데... 2012-05-23 18:23
그림의 떡. 맞습니다. 회원 전용 호화 리조트. 아슬아슬한 통장 잔고를 보면서 매달의 입출금 내역을 계산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한 채에 분양가 수십억원 하는 고급 휴양시설이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 2012-05-16 18:05
표지기사에 나온 것처럼 언젠가부터 콘도는 스키장이나 워터파크를 끼고 있는 ‘리조트’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가족... 2012-05-1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