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묘하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저가를 고쳐 쓰고 폭락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내려가고 있지만 ‘폭락’을 체감하기엔 한참 먼 수준이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누리집 오피넷 등을 보면 올해 들어 1889.16원(1월8일)까지 올랐던 휘발유값은 이날 현재 전국 평균 1779.47원으로 110원가량 내...
한국자원광물공사는 2008~2009년 오스트레일리아 니켈(화이트클리프)과 아연·동(불리아) 광산에 각각 18억원과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상업성 있는 광물이 제대로 발견되지 않으면서 올해 사업을 종료했다. 사실상 투자비를 거의 건지지 못한 채 6~7년을 끌다가 올해에야 재무적 정리를 끝낸 셈이다. 한국석유공사에서도 ...
에스케이(SK)그룹이 대전광역시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와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 등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협력에 935억4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 혁신센터 확대와 세종 창조마을 사업 출범식에서 김창근 에스케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주요 기관들과 협력 양해각서(...
원전 부품의 품질서류 위조 사건에 실질적 책임이 큰 업체인 ‘코센’ 관련 <한겨레> 보도(10월8일치 2면 참고)에,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은철 위원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이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보도대로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다. 코센은 해당 사건에서 책임 추궁을 당하기는 커녕 품질관리 용역을 잇따라 ...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등 품질서류 위조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범정부적인 원전 안전진단이 진행됐지만, ‘국제 전문기관 특별점검’을 맡은 외국계 회사는 위조 사건의 책임 당사자인 국내 회사의 모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정부는 위조 사건 후속대책 덕분에 원전이 더 안전해졌다고 홍보했...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거꾸로 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가 2012년 도입된 지 2년 만에 잇따라 법적 후퇴를 거듭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유엔 기조연설에서 2020년 이후 신기후체제 합의와 국제사회 협력을 주창했지만, 에너지 구조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남 영광의 한빛원자력본부 소속 일부 직원들이 업무용 컴퓨터 아이디(ID·개인식별부호)와 비밀번호를 용역업체 직원에게 유출·공유하고 제멋대로 업무를 대행시키는 등 심각한 보안규정 위반을 저지른 책임을 물어 김원동 본부장을 2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직무대행으로는 한빛본부 김철...
공부하는 보수-위기의 보수, 책에서 길을 묻다이상돈 지음책세상·2만8000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보수주의자를 자처하지만, 우리 사회 첨예한 갈등의 현장에서 이른바 ‘보수’라는 이름표를 붙인 이들과 목소리를 함께하지 않은 순간들이 꽤 있었다. 예컨대 문화방송 <피디수첩>이 광우병 보도로 검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