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자 협동조합인 영국 코오퍼러티브(코옵) 그룹의 금융 부문인 ‘코옵 은행’이 경영난을 겪다가 미국 헤지펀드 손에 넘어갔다. 소규모 자영업자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주력하고 무기거래·공해산업·노동력착취 산업과는 거래를 삼가온 ‘윤리적 금융’의 140여년 역사가 사실상 끝날 위기에 처했다...
미국 해군이 고위급 장교와 군범죄수사국 요원 등이 선박 관리 용역 업체와 유착해 뇌물·향응을 받은 대규모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전했다. 이 신문 온라인판은 이날 법원 자료를 인용해 “미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 함장으로 복무한 마이클 미시위츠 중령, 해군범죄수사국 고위급 ...
프랑스 정부가 자국 자동차업체인 ‘PSA 푸조시트로엥’(푸조)의 경영권이 중국기업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직접 지분을 사들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고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자국 업체가 외국기업에 팔린 뒤 투자없이 기술만 빼앗기는 ‘기술 먹튀’를 감시·차단하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미국 연방정부 폐쇄(부분 업무정지·셧다운) 첫날인 1일, 미국·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대부분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채권 시장도 안정적이고,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끼칠 파장이 제한적이리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선 격렬한 비난전이 ...
‘오바마 케어’ 시행을 둘러싼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부분 업무정지)가 미국 정치에 유·무형의 큰 상흔을 남긴 17년 전 연방정부 폐쇄의 기억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셧다운 사태는 예나 지금이나 큰 정부 대 작은 정부에 관한 오랜 논쟁과 맞닿아 있다. 특히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의 셧다운은 ‘모니카 르윈스키’라...
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이 시리아에서 대규모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늦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유엔 조사단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사단은 반 총장에게 전날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