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교법인(재단)인 고려중앙학원의 김정배(72) 이사장이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중도 사퇴했다. 1일 고려대 교직원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김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재단에 사표를 제출했고 30일 사무실 짐을 정리했다. 사표는 아직 이사회에서 수리되지 않은 상태로,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몸 버리고 속 버리고 일했는데~. 이제 와서 필요 없다, 이제 와서 나가라니~ 웬 말이냐~.” 30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에 자리한 카페 ‘커피공방’ 앞에선 4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투박하지만 흥겨운 노랫가락이 울려 퍼졌다. 커피공방에서 무료로 나눠준 커피를 홀짝이던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노래에 귀를 ...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홍아무개씨 등 3명은 25일 수형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공직선거법 18조 1항 2호는 형이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된 수형자, 집행유예자, 가석방자 등의 선거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송 대리인인 남승한 변호사는 “현행...
미국 산업안전 컨설팅 업체인 인바이런사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삼성반도체 작업환경과 백혈병 발병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삼성전자가 근무환경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검증’ 받았다고 왜곡 홍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바이런사는 삼성전자의 의뢰로 반도체 공장 근무자들의 발암물...
경기도 수원 20대 여성 살해사건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직권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112신고 녹음파일 제출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24일 브리핑을 열어 “직권조사가 결정된 1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112신고 녹음파일 제출을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23일 경기경찰청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