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의 공습으로 미국 등 국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도 휘청대고 있다. 국외 판매 부진의 충격으로 2일 현대차 주가(종가 13만8500원)는 전날보다 10.36%나 떨어졌다. 10%대 낙폭은 2011년 8월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
올해 들어 직원 1300여명을 희망퇴직시킨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사장이 더는 인력 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내어 “회사 체질 개선과 재료비 절감 노력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역량을 모으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경영 상황이 좋...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발주량 감소를 겪고 있는데다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조선소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 등 ‘빅3’를 포함한 국내 9개 조선사 노조들이 결성한 조선업종노조연대는 30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옥포조각공원에서 ‘전국조선노동자대회’를 열...
18일 한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박2일 빠듯한 일정 중에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모디 총리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인도 시이오(CEO) 포럼’에 참석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난 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지난달 국산 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총 생산과 수출량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국내 완성차 업체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4% 증가한 15만2834대라고 11일 밝혔다. 3월 판매량과 비교해 1.9% 늘어난 수치이다. 내수 시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