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가 편집국 출신 인사들을 광고국 소속으로 발령내며 ‘광고위원 겸 선임기자’라는 직함을 부여해 논란을 빚고 있다. 광고와 기사 사이의 방화벽을 대놓고 무너뜨려 언론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일보는 지난해 11월 편집국 출신 고참기자 3명을 광고국 소속 광고영업 담당인 ‘광고위원...
“일하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다.” 일본의 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는 구리하라 야스시의 좌우명이다. 노동자란 말을 굳이 ‘근로자’로 바꿔서 부를 정도로 근면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혀를 찰지도 모른다. 최근 그가 쓴 <학생에게 임금을>이란 책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대학은 자본주의 체제를 지탱...
<문화방송>(MBC)의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안팎의 비판에도 ‘대북 방송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망가져버린 노사관계를 바로잡는 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던 방문진 여권 추천 이사들이 이 문제에 유독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방문진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
고대영 사장 취임 뒤 나온 <한국방송>(KBS)의 조직개편안이 ‘사업 수익 강화’에만 집중해,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공영성을 대폭 축소시킬 수 있다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 한국방송 혁신추진단에서 마련한 이번 조직개편안은 ‘1실·6본부·3센터·1사업부’를 뼈대로 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그램 ...
극우 성향의 시민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이 청와대·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커져가는 가운데, 공영방송인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은 자사 보도 등에서 이 문제를 일절 다루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