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여성 피랍자 2명의 우선 석방 문제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아프간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낙관적 기대를 내비쳤던 데 비해 훨씬 신중한 반응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좀더 상황이 진전되...
남북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을 14일 개성에서 연다. 통일부 김남식 대변인은 13일 “북쪽이 오늘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14일 오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하자고 알려왔다”며, 이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북쪽에 보냈다고 밝혔다. 준비접촉엔 북쪽의 대남정책 실세로 알려진 최...
청와대는 10일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경협의 확대·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경제와 평화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라는 제목의 <청와대 브리핑> 글에서 “남북 경제협력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남북의 신뢰관계를 촉진시키는 핵심 동력은 남북 경제협력을 확...
2000년 6월13~15일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서해상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했다. 그는 평양 백화원초대소에서 머물며 2박3일간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경로를 이용하고, 회담 일정을 어떤 방식으로 소화할까? 정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
정부는 8일 2차 남북 정상회담의 주된 접촉 창구가 ‘국정원-통전부 라인’이라고 밝혔다. 북쪽 통일전선부는 대남 전략과 접촉을 총괄하는 로동당 산하 기구로, 남쪽 통일부와 국정원의 대북 파트 구실을 맡고 있다. 국정원이 정상회담의 추진창구로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1월부터다. 정부는 그 이전부터 통일부·...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창의적 의견을 많이 내놓으면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특사 활동 보고를 받은 뒤 내린 지시다. 노 대통령의 이런 ‘창의적 해법 모색’ 주문엔, 사태 해결의 활로를 열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짙게...
한국과 미국의 엇박자인가, 아니면 역할 분담인가?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사태의 해결 방안과 관련해 ‘군사적 접근’ 문제를 놓고 한-미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이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각) “탈레반이 인질을 풀어주도록 모든 압력이 ...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이 문제가 조기에 안전하게 해결되도록 하기 위해 양쪽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 중인 송 장관은 이날 존 네그로폰테 ...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일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는 아마도 이달 마지막 주로 일정을 잡게 될 것 같다”며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아마도 동남아시아의 제3국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무장관 회담이 열...
앞으론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소말리아에서 살거나 그곳을 방문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부는 1일 제2차 여권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국인 피랍 사태가 발생한 아프간 등 3국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결정은 외교부 장관의 결재를 거쳐 다...
북핵 6자회담 제2차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회의가 오는 7, 8일 판문점 남쪽구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는 31일 “이번 회의에서 2·13합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모든 현존 핵시설의 불능화를 포함하는 다음 단계에서, 북한에 제공될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인...
“문제를 해결하자면 미국이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미국의 협조를 끌어낼 수단이 마땅치 않다.” 피랍 한국인 희생자가 두 명으로 늘어나고 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속에서 전문가들이 “출구를 찾기 어려운 답답한 상황”이라며 내놓은 진단이다.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한 한 국제정치학자는 31일 “9·1...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영변 북핵 시설 폐쇄·봉인 작업을 진행할 감시·검증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미 영변에서 관련 작업을 벌이고 있는 1차 감시검증단과 임무를 교대할 2차 감시검증단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28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이 기구 대변인이 밝혔다. 리샤르트 자루츠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