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테러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면서 미국인들의 통신기록을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는 행위는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미 제2순회 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각) “애국법 215조는 미국인들의 통신기록 수집을 승인하지 않는다”며, 1심 법원의 판결을 파기했다. 이 사안에 대한 2심 법원의 판결이 나온 ...
미국을 중심으로 한 10개국의 저명한 일본학 역사학자 187명이 5일(현지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는 올해를 일제 식민지배와 침략 문제를 다룰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역사학자들은 이날 발표한 ‘일본 역사학자들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이라는 글에서 “우리는 아시아...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겜바 고이치로 의원은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노 담화’를 문자 그대로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다 내각 때 외무상을 지낸 겜바 의원은 이날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미-일 관계의 장래: 무역, 외교, 안보’ 세미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
멕시코의 신흥 마약조직이 로켓 추진포로 군 헬기까지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자 멕시코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멕시코 마약 단속 당국은 전면적인 소탕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멕시코 치안위원회의 몬테 알레한드로 루비도 위원장은 4일 멕시코 최대 방송국 <텔레비사>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주의 전 치안병력을...
2011년 5월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은신처에서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미국은 쾌재를 불렀다. 미 본토를 테러의 공포로 몰아넣은 알카에다와 10년에 걸친 대테러 전쟁이 결실을 맺었다고 믿었다. 같은 해 중동지역을 휩쓴 ‘아랍의 봄’이 휘청거리는 알카에다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팔짱을 끼고 아랍의...
유명 과학 학술지 <플로스 원>의 논문 게재 심사위원이 노골적인 성차별 발언을 의견서에 버젓이 적어 과학계와 여성계가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플로스 원>은 이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심사위원을 해촉했으며 투고된 논문을 담당했던 편집자에게는 편집위원직 사퇴를 ...
미국 메릴랜드 주 검찰이 볼티모어 흑인 청년 사망 사건 관련 경관 6명을 2급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메릴랜드 주 검찰청의 메릴린 모스비(35) 검사는 1일(현지시간) 최근 경찰에 체포된 뒤 숨진 프레디 그레이(25)의 사망 원인이 '경찰에 의한 살인'이라는 내용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기소 방침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