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0주년을 사흘 앞둔 8일(현지시각) 알카에다가 뉴욕 또는 워싱턴의 교량이나 터널에 대한 차량 폭탄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미 당국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매트 챈들러 미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체적이며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이 있었다”며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니지...
9·11 테러 10주년을 앞둔 요즘, 무너진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는 마치 유명 관광지처럼 북적인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뉴요커들은 그라운드 제로를 굳이 찾지 않았고, 호기심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카메라를 꺼내들기 조심스러워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젠 신축건물이 올라가는...
2001년 9월11일 아침, 미국 뉴욕의 가을 하늘은 청명했다. 시민들이 출근길에 있거나 커피잔을 기울일 시간인 오전 8시46분, 아메리칸항공 소속 보잉 767 여객기가 초고층 쌍둥이 빌딩인 세계무역센터의 북쪽 타워로 돌진했다. 9시3분에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또다른 보잉 767기가 남쪽 타워마저 들이박았다. 9·11...
2001년 9·11 테러 당시 미국 뉴욕 시장이었던 루돌프 줄리아니는 “9·11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6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초청 강연에서 “내가 태어난 이후 역사적으로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그리고 9·11...
‘다시 한번 오바마판 뉴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경기회복을 위해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78년 전 대공황 시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라디오연설 ‘노변정담’을 통해 ‘테네시 밸리 프로젝트’ 등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포함한 뉴딜 정책을 주장했다. 오바마 ...
“지금 내 형수가 매우 놀라서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들이 학교에서 5명의 아이를 잡아갔아요.” 멕시코의 사립학교 교사인 힐베르토 베라(48)는 지난달 31일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베라크루스주 남동부 학교들이 무장 괴한들에게 습격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여러 건 올렸고, 이 소식은 빠...
열대성 폭풍 ‘리’가 4일 뉴올리언스 등 미국 남동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북상하고 있다. 리는 이날 밤 남부 루이지애나주 일부 지역을 침수시킨 뒤 대서양 연안 동부지역 쪽으로 올라오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국립 기상국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등 멕시코만 연안 지역은 물론 테네시와 켄...
불법도청 파문으로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부자가 고액의 보너스 등을 챙겨 눈총을 받고 있다. 머독이 소유한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은 2일 머독 회장에게 현금 보너스 125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너스와 배당금을 포함해 머독이 ...
미국 연방주택금융국(FHFA)이 2008년 금융위기를 부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제이피(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등 대형 은행들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모기지증권의 위험성을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다. <뉴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