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오사마 빈라덴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지난 3~5월 펼쳤던 ‘위장 예방접종 작전’이 역풍을 맞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와 국제 보건·의료단체들은 이런 위장작전 탓에 합당한 예방접종 활동마저 타격을 입게 됐다며 일제히 비난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14일 보도했...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실시를 놓고 하루 만에 말을 바꿔 논란이 일었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14일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기부양을 위한 ‘3차 양적완화’ 조처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준은 경제가 실제로 회복되는지 앞으로 수개월간 지켜...
미국의 국방정보가 담긴 수만개의 파일이 외국 정보기관의 해킹으로 유출됐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윌리엄 린 국방부 부장관은 14일 워싱턴 국방대학교에서 종합적인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난 3월 있었던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 중 하나로 해커들이 ‘우리들의 가장 민감한 시스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의 9·11 테러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휴대전화 도청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불법도청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면서, 결국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모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의 리베카 브룩스 최고경영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강등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이미 한 차례 이상씩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각) 미국을 신용등급 강등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켰다. 단순 경고를 넘어 ...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맞서고 있는 국가부채 상한조정 협상의 핵심은 결국 부자 증세 및 중산층·서민층의 복지혜택 축소 여부 문제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3대 일간지는 13일(현지시각) 일제히 사설을 통해 서로 상반된 시각을 나타냈다. <뉴욕타임...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로부터 시작된 휴대전화 불법도청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머독이 거느린 언론사들이 미국에서도 도청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해 머독이 인수한 미국 매체들의 평판에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3차 양적완화 조처 가능성을 시사했다. 버냉키 의장은 13일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기둔화 양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디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경기가 계속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이 현저히 낮은 상태...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의 국가부채 상한 협상이 기득권층의 강고한 저항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당 의회 지도자들은 11일 세 번째로 백악관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다음달 2일 이전까지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면 최강대국 미국의 디폴트...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 8억달러(약 8477억원)의 지급을 보류하고 있다고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밝혔다. 데일리 실장은 10일 <에이비시>(ABC) 방송에 출연해 양국 갈등 때문에 현금과 물자 지원이 보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8억달러는 미국의 파키스탄에 대한 연간 군사원조(27억달러)의 30...
미국 상·하원이 7일(현지시각) 표결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각각 채택했다. 그러나 실직 노동자 지원제도인 무역조정지원(TAA) 제도 연장법안과 관련해 상원과 하원이 채택한 법안이 서로 달라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의 에프티에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재무위가 채택한 법안은 ...
“앞으로 한 달 안에 여러분은 내가 실종됐다는 뉴스를 듣게 될 겁니다. 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숲을 지킬 겁니다. 바로 그 때문에 언제든 내 머리에 총알이 박힐 수 있습니다. 나는 불법 벌목업자들과 목탄 생산자들을 비난합니다. 그 때문에 나는 내 목숨을 지킬 수 없을 겁니다.” 조제 클라우지우 히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