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포 미 아르젠티나~” 뮤지컬 <에비타> 주제곡의 애잔한 선율과 노랫말로도 세인의 가슴을 적셨던 아르헨티나의 전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1919~1952)에 대한 추억이 새삼 되살아나고 있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아르헨티나에서다. 26일 저녁 8시25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의 사회개발...
미국 최초의 중국계 연방의원인 데이비드 우(56·민주) 하원의원이 친구의 10대 딸과 성적 접촉을 했다가 들통나 사임하기로 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우 의원이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는 등 압박이 강화되자 26일 “정부 채무 상한 조정을 둘러싼 위기가 해결되는 대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
미국이 연방정부의 국가부채 차입 상한선 인상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5일(현지시각) 연방정부 차입 상한선 인상 방안을 놓고 연이어 전국에 생중계된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상대방의 양보를 촉구하며 서로...
24일 새벽 0시를 막 넘기자, 미국 뉴욕주 나이애가라 폭포 앞에서 키티 램버트(54)와 셰릴 러드(53)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각자 남편과 헤어진 뒤 12년 전부터 함께 살아온 애리조나 출신의 이 커플이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100여명의 친구와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지켜봤다. 두 여성은 5명의 아이와 12...
‘히스패닉이 킹 메이커!’ 미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재선운동의 첫번째 티브이 광고로 워싱턴 디시와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미국 남·서부주에 22일 스페인어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비슷한 지역에 스페인어로 된 라디오광고에 들어갔다. 양당 모두 ...
2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회의장 맨 앞자리에 한국계로 보이는 한 가족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성 김(51) 국무부 6자회담 특사와 가족들이다.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는 인준 대상자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전통이다. 성 김 지명자가 첫머리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한테 돌려받은 뒤에도 미군이 한국군에 계속 관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군사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 양국이 (이를 위해) 연합권한위임사항(CODA·코다)의 존속 문제를 논의하...
미국 전역에서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이번주에만 22명이 숨졌다고 미 기상청이 20일 밝혔다. 미 기상청은 지난주부터 중서부에서 낮 최고기온이 섭씨 37.8도(화씨 10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노인 등이 잔디를 깎다 쓰러지는 등 더위로 인해 숨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물을 많이 마시고 바깥 활동을 ...
미국 애플사 내부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56)의 병가 때 후임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일부 이사들은 지난 1월 잡스가 두 번째 병가를 내면서 잡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질 당시, 그의 후임자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뉴스> 등이 그동안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의 불법도청 사건을 축소보도하다가, 이제는 본격적인 ‘머독 감싸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머독의 인터뷰를 2개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내보낸 데 이...
미국의 로스쿨이 ‘양심불량’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로 법률 시장에서 신규 법률가의 수요는 줄었지만, 학생 수를 늘리고 등록금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법률 관련 일자리는 붕괴 수준이지만, 로스쿨이 정원을 늘려 법률 시장에서의 취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등록금까지 올려...
미국 워싱턴 디시(D.C.)가 지난 15일 업무평가를 근거로 관내 교사의 5%에 해당하는 206명을 대량 해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해고 조처는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이 학업능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시행했던 교사들의 업무수행 평가(IMPACT·이하 임팩트)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교사 ...
보수적 백인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유권자 운동단체인 ‘티파티’에 이어, 미국에서 최대 소수인종으로 성장한 히스패닉계(중남미계)의 유권자 단체인 ‘테킬라파티’가 이달 말께 출범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4일 보도했다. 테킬라는 멕시코 고유의 술 이름으로, 멕시코계 등 히스패닉을 상징한다. 미국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