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경찰(NYPD)이 중앙정보국(CIA)과 연계해 뉴욕지역 무슬림 민간인들을 사찰하는 비밀 정보수집팀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나 테러예방을 넘어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일 <에이피>(AP) 통신이 입수한 경찰 내부 문건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최소한 5개국에 능통한 16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 신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앨런 크루거(50) 프린스턴대 교수를 지명했다. 오바마 정부 출범 초기 재무부 차관보를 지내는 등 공직 경험이 풍부한 크루거 교수는 수요 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특히 <뉴욕타임스> 칼럼 기고 등에서 세수 ...
미국 북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남긴 피해 규모가 차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린은 29일 세력이 다소 약화된 채 북쪽인 캐나다 동부로 빠져나갔다. 미 재난당국은 동부 9개 주를 휩쓴 이번 허리케인으로 최소 2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재산 피해액은 최대 70억달러(7조5000억원)...
지난 24일 미국 뉴욕 시립검시국은 10년 전에 숨진 신원을 알 수 없는 주검 유해에서 디엔에이(DNA) 감식을 통해 망자의 신원을 밝혀냈다. 사망 당시 서른 살의 패기 넘치고 유망한 정보통신(IT) 전문가 어니스트 제임스였다. 2001년 9월11일 아침, 제임스는 여느 때처럼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했다...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28일 미국 북동부 해안지역을 강타했다.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등 미국을 상징하는 대도시들과 6500만명의 인구가 밀집한 북동부는 11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고 200만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뉴욕에는 사상 처음으로 강제 소개령이 발동돼 3...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교육개혁 요구 시위에 참가했던 14살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5월 중순께 무상교육 등 공교육 강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시작된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생들의 시위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6일 목격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지난 23일(현지시각)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5일에도 지진이 일어났다. 미 지질조사국은 지난 23일 지진의 진앙지였던 버지니아주 미네랄 남쪽 9마일(14㎞) 지점에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났다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에서는 남서쪽으로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새벽 1시께 일어...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DC)를 비롯한 동부지역 일대에서 현지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51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금까지 미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미 서부지역과 달리 동부지역은 지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다, 9·11 10주년을 앞둔 시점이라 시민들은 폭탄 테러로 ...
미국 수도 워싱턴 디시(DC)의 내셔널몰에 들어선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의 기념관(메모리얼)을 찾은 23일, 가족들의 손을 잡은 사람들로 4에이커(1만6000㎡) 규모로 꽤 넓은 기념관 부지가 북적였다. 오는 28일 개관식을 앞둔 이곳은 22일부터 일반 공개를 시작했다. ...
지난 석달간 미국과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호텔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 사건이 흐지부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맨해튼 지방 검찰은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던 스트로스칸 전 총재에 대한 공소 취소를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