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를 뒤로하고 열흘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설을 읽으며 망중한에 들어갔다. 19일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으로 휴가를 떠난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루이지애나주의 늪지대를 배경으로 한 대니얼 우드럴의 추리소설 <베이유 3부작>, 이스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 ‘괘씸죄’로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에스앤피·S&P)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시와의 투자자문계약이 해지됐다. 로스앤젤레스시가 에스앤피와 맺은 투자자문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8일...
“우리는 누구인가? 자랑스러운 제이원(J-1) 학생들.” 세계적인 초콜릿회사 허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허시시의 ‘허시 이야기 박물관’ 앞에서 18일 어눌한 억양의 영어 구호가 울려 퍼졌다. 150여명의 청년이 시위에 나선 것이다. 대부분 중국, 터키, 동유럽 등에서 제이원 비자(단기 교환연수 ...
룰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역시 룰라뿐인가? 기적적인 지지율 속에 퇴임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66)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브라질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64) 대통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집권세력 내부의 부패와 분열에 경제까지 말썽이다.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성공을 장...
미국 법무부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킨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미 사법당국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등급 부여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사법부는 특히 에스앤피의 신용분석가가 모기지 등...
왕자비의 매력이 캐나다군을 영국 왕실에 되돌려줬다? 캐나다군이 43년 만에 ‘왕립’(Royal)이라는 글자를 다시 붙이며 영연방 국가 군대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피터 매케이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해군과 공군이 각각 왕립 해군과 왕립 공군으로 명칭을 바꿨...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함께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레이스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는 두 주자가 말실수와 강경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우선, ‘좌충우돌’했던 세라 페일린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달리 ‘지적인 페일린’이라는 이미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미네소타)의 실언이 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또 향후 전망도 변동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뜻하는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확인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지 열흘 만에 나온 것이다. 또다른 신용평가...
이라크 전쟁에서 두 다리와 팔을 잃은 태미 덕워스(43·사진) 전 미 국가보훈처 차관보가 다시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덕워스는 15일 딕 더빈 일리노이주 민주당 상원의원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고 시카고 북서 교외지역인 일리노이 8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
미국에서 ‘부자 증세’가 또다시 논란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경제’를 주제로 중서부 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버스 투어의 첫 장소인 미네소타주 캐넌폴스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4일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슈퍼 부자 감싸기를 ...
1971년 8월15일,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금 창구”를 닫겠다고 선언한다. 달러를 고정 비율의 금(1온스=35달러)과 바꿔주는 것, 즉 금태환을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선언은 현대 경제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꼽힌다. 40년 전의 이 선언은 미국이 베트남전 때문에 재정 압박과 인플레이션의 고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