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령’ 시위에 유명인들의 지지선언과 단체들의 합류가 잇따르고 있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3일(현지시각)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의 시각에 공감한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수수료가 급격히 인상돼 중소기업인들이 어...
“2000년 내가 참여했던 워싱턴 시위에선 다양한 반전 구호와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뉴욕 주코티 공원엔 그런 게 없다. 이곳의 대의는 훨씬 덜 추상적이다. 이들은 바로 빚에 허덕이는 미국인들이고, 일자리 없는 미국인들이다. 이들을 가장 잘 묘사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통계 수치보다 개개인의...
세기의 ‘섹스 스릴러’ 재판에서 놀라운 ‘반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그룹 섹스를 거부한 영국인 유학생 룸메이트 메레디스 커처(당시 21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미국인 유학생 어맨다 녹스(24)와 그의 이탈리아인 남자친구 라파엘레 솔레치토(27)가 3일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에이피>...
유럽 부채위기 이후 유럽 주요은행 중 사실상 첫 지급불능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흔들리고 있다. 유럽 부채위기와 미국 더블딥 우려 이후 다시 양쪽의 은행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정부는 4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덱시아 은행의 지급보증을 ...
장기적인 경제효과보다정치적 효과 더 기대…한국·파나마·콜롬비아세계전략에서 교두보FTA로 관계 결속 효과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의회 비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주...
2011년 초 ‘아랍의 봄’은 오랫동안 독재에 시달려 오던 아랍 국가들에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일깨웠다. 그런데 그 바람이 두 계절을 돌아 다시 불어닥친 곳은 역설적이게도 민주주의의 ‘전범’이라고 불리던 미국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은 미국을 넘어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유럽 등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
미국 뉴욕 월가의 뉴욕증권거래소 근처에 있는 면적 3100㎡의 이 공원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에 지친 금융인들이 블랙베리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 채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모습이다. 서류가방을 뒤적거리는 비즈니스맨 모습을 한 채 공원 한가운데에 앉아 있는 ‘더블 첵’이라는 이름의 동상은 이 ...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세계적 록 밴드인 ‘라디오헤드’가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계속되고 있는 시위 현장에 나타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 소문으로 기사가 쏟아지고 시민들이 모여들어 결국 ‘흥행’에는 성공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소동은 지난달 30일 낮...
금융권의 부패와 탐욕에 대한 항의로 시작된 미국 뉴욕 월가의 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는 다른 대도시로도 확산돼 전국적 운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 확산되는 월가 시위 1일(현지시각) 뉴욕에서는 브루클린 다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700여명이 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