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7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북한이 기술과 핵물질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란의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하레츠>는 명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얻은 정보라며 이렇게 보도했다. <하레츠>는 지난 6일에도 이스라엘 공군이 지난...
28년의 철권통치를 끝내고 퇴진할지 주목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84)이 대선 결선투표에 나서기로 결정됐다. 집권 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연맹-애국전선(ZANU-PF)은 대선결과 발표가 엿새째 미뤄져 혼란이 계속된 4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뒤 이렇게 밝혔다. 여당 고위 관계자...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야당이 국회 다수의석을 차지했다. 28년 동안 철권통치를 펴온 로버트 무가베(84) 대통령의 퇴진을 알리는 서곡이라는 관측이 많다.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 민주변화동맹(MDC)과 우호적 분파가 각각 99석, 10석을 얻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방침으로 가뜩이나 난항을 겪고 있는 중동평화협상에 더욱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스라엘은 최근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에 약 2천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쪽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강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동을...
영국이 이라크 주둔군의 철군 계획을 전격 보류했다. 이라크에서 발을 빼려던 영국이 철군을 보류함에 따라 이라크전은 사실상 미·영의 장기주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데스몬드 브라운 영국 국방장관은 1일 의회에서 “현지 상황이 명료해지기 전까지는 어떠한 추가 감군도 중단하는 게 신중한 조처”라며, 이라크 주...
아프리카 대륙에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처럼 수십년간 초장기 집권해온 이들이 많다. 오마르 봉고(72) 가봉 대통령과 무아마르 카다피(66) 리비아 국가원수 모두 40년 넘게 통치해왔고, 호스니 무바라크(80) 이집트 대통령과 폴 비야(75) 카메룬 대통령도 27~28년간 정권을 장악해 왔다. ‘냉전 식민지 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