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민영화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후난성 렁수이장시에서 지난달 22일부터 5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민영화 과정에서 정당한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국영 후난성석탄그룹 산하 진주산광...
중국 언론사가 북한 사회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했다가 북한 쪽의 항의를 받고 경영진이 당국의 조사를 받는 등 곤경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체제를 나쁘게 묘사했다’는 북한 쪽의 항의를 받았으며, 회사 경영진과 주요 간부들이 해...
태풍 모라꼿으로 최대 정치 위기에 몰린 마잉주 대만 총통이 이번엔 달라이 라마 ‘후폭풍’에 휩싸였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27일 야당인 민진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초청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다음주 대만을 방문하도록 승인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야당인 민진당 출신 지방자치단체...
중국 당국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희롱 근절을 위해 강력한 제재의 칼을 빼들었다. 허난(河南)성 정부는 최근 음란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최고 10일간의 구류 처분과 함께 500 위안(9만1천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치안관리처벌 기준을 마련, 공포했다고 공인일보(工人日報)가 25일 보도했다. 새...
지난 13일 중국 공안 당국에 공식 체포된 인권단체 공멍(公盟)의 대표 쉬즈융(36)이 이례적으로 23일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24일 그의 지인들이 전했다. 인권운동가이자 법학자인 쉬즈융은 공멍이 후원금과 관련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구금됐고, 당국은 지난 13일 그의 체포 사실을 공식 확...
오는 10월1일 건국 60주년을 앞둔 중국의 애국주의 열풍 속에 스타 배우와 작가의 외국 국적 취득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건국 60주년 기념작이나 마찬가지인 영화 <건국대업>에 출연한 배우들 중 21명이 중국 국적을 포기한 외국 국적자로 알려지면서, ‘국적과 애국’을 둘러싼 논쟁이 중국 언론과 온라인...
중국 언론과 인터넷에서 식지 않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열기 속에선 김 전 대통령이 중국에 남긴 ‘유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이 엿보인다. 중국 정협위원인 장윈링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학부 주임은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대중의 유산’이란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그는 “나는 여러 번 그를 만나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 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친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 "중국 국민의 가까운 친구였다"면서 중국 정...
“1500명이 100위안(약 1만8500원)씩 내서 집을 사, 추첨으로 한명이 집을 갖자!” 주택시장 과열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주택공동구매 제안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즐거운일이많아졌다’는 아이디를 쓰는 26살의 한 남성은 지난 5일 ‘우리가 사려는 것은 집이 아니라 생존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중국 거주 한국 교민들은 18일 분향소를 설치하고 추모에 나서기로 했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는 이날 전화회의를 열고 한국 정부의 결정이 나오는 대로 재중국한국인회 사무실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은 "...
신화통신과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매체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20여분만에 연합뉴스를 인용, 1보를 내보낸데 이어 시시각각 속보를 내보냈다. CCTV 뉴스전문 채널도 일반 보도중간에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