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문가 따님이니까, 사회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던 게 아니겠어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지난달 20일 사임한 오부치 유코(40) 전 일본 경제산업상의 지역구인 군마현 나카노조쵸 상점가. 한 남성(83)은 오부치 의원에 대한 평가를 묻는 <도쿄신문> 기자의 질문에 철모르는 ‘명문가 따님’이라는 말로 ...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습니다.” 5일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가 도쿄 지요다구에 자리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본부 건물을 애초 예정대로 부동산 투자회사 ‘마루나카 홀딩스’에 매각하도록 확정 판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총련 관계자는 당혹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한겨레>와...
“법률에 맞게 소비세를 올리되 저소득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가 노부아키 렌고 회장) “지금 무리하게 증세를 하면 ‘아베노믹스’가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세금을 올릴 때가 아니다”(하마다 고이치 내각관방참여) 4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관저. 현재 8%인 소비세율을 내년 10월에 10%로 올리는 문...
유흥수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조정작업이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특사를 파견해 요청했던 11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2일 유 대사가 교토에서 진행된 이 신문과의...
북한이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일본 정부 대표단한테 “과거의 조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존해 있던 2002년과 2004년에 내놓은 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아베 ...
일본이 ‘디플레이션 탈출’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연간 10조~20조엔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주식시장이 급격히 반응하며 닛케이 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애초 목표로 내걸었던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해 시장에 공급하는 유...
[지구촌 화제] “4층. 발견 당시 백골화. 경찰은 지병으로 인한 고독사로 단정.” 일본 부동산 업체가 운영하는 흉가 표시 인터넷 지도 서비스인 ‘오시마랜드’(http://www.oshimaland.co.jp/)에서 도쿄 스미다구에 불 모양 표시가 되어 있는 번지수를 클릭하니, 섬뜩한 사망 사고가 건조한 문체로 소개되어 있다. <...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연구 단체인 역사학연구회가 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31일 파악됐다. 역사학연구회는 10월15일 자로 ‘역사학연구회 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요시다 증언의 진위와 관계없이 일본군의 관여 하에 강제연...
일본 집권 자민당은 30일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반박하기 위한 특위 활동을 개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첫 회의를 연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위원장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는 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자신들의 주장을 국제 사회에 전파하는 방안 등을 ...